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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트럼프 관세 파동, 방글라데시 최대 수혜국 부상?
    2025.07.04 10:05
    •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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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대미 수출, 中 13% 감소, 방글라데시 38%, 베트남 23% 증가

    4개월 실적도 中 0.7% 감소, 방글라데시 29%, 베트남 16% 증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파동이 대미 의류 수출국 판도를 크게 흔들 조짐이다.

    아직 주요 무역국들 간에 상호 관세율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미 섬유 의류 사무국(OTEXA) 데이터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4개월, 특히 4월 한 달의 미국 의류 수입 실적이 전년 동기에 비해 11%나 늘어난 가운데 중국의 대미 수출은 0.66% 줄고, 방글라데시와 베트남은 각각 29.33%, 16.06%씩 늘었다.

    중국에 대한 125% 관세와 주요 무역 상대국들에 대한 상호 관세율이 발표된 4월 중에는 중국의 대미 수출이 13% 준 반면 방글라데시 38%, 베트남은 23.38%가 늘었다. 이에 따라 4월 중 상위 3국의 대미 의류 수출은 베트남 12억1,400만 달러, 중국 7억6,100만 달러, 방글라데시 7억5,900만 달러의 순으로 베트남이 지난해에 이어 상당한 격차로 1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방글라데시는 800만 달러 차이로 중국에 근접했다.

    이밖에 4월 중 대미 의류 수출이 돋보인 나라는 캄보디아로, 38.57%(3억400만 달러)가 늘었다. 이는 중국 기업들의 캄보디아를 경유한 우회 수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도는 10.11% 증가의 4억9,100만달러로 상대적으로 낮은 상호 관세율 (26%)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시설을 갖추지 못한 인프라 부족 탓으로 보인다.

    베트남은 중국에 버금가는 소싱 허브로 평가받아 왔으나 무역 수지가 멕시코 다음으로 큰 나라로 지목받으며 상호 관세율이 46%로 캄보디아의 49%에 이어 매우 높은 것이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대미 의류 수출 주요국들의 실적은 향후 상호 관세 협상 결과에 따라 또 한번 요동칠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인다.

    한편 EU의 지난 1분기 의류 수입은 246억5,000만 달러로 중국이 24.94% 증가의 66억7,200만 달러, 방글라데시 29.09% 증가의 59억8,600만 달러, 베트남 18.09% 증가 11억 3,700만 달러를 기록해다. 베트남은 11억6,300만 달러 실적(33% 증가)의 캄보디아에 뒤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EU는 미국에서 고전하고 있는 중국의 공세가 심해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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