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 신규 진출 및 새 단장 활기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메이저 브랜드들의 신규 진출 및 리뉴얼 등 최근 들어 변화가 많다.

5월 초 ‘ABC’마트가 그랜드 스테이지 강남본점을 디지털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공간으로 리뉴얼 오픈한 데 이어 6월 말에는 뷰티 편집숍 ‘시코르’가 플래그십 스토어를 재오픈했다. 접근성과 유동 인구가 높은 곳으로 이전했으며, 고객 동선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1층 125평 단층 규모로 문을 열었다. K-브랜드를 대폭 늘린 것과 함께 초개인화 서비스를 국내 뷰티 편집숍 최초로 선보이는 등 공을 들였다.

종전 ‘시코르’가 있던 자리에는 7월 말 ‘무신사 스토어’가 들어선다.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점과 100m 남짓 거리로, 무신사 역시 강남 상권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룰루레몬’이 오픈 공사에 들어갔다.

F&B 매장들의 변화도 활발하다. 신논현역 5번 출구 앞 ‘투썸플레이스’가 8월 말 오픈 예정이다. 수제 햄버거 ‘굿스터프이터리’가 영업하던 매장으로 2년 넘게 공실이었다.

 

 

압구정 - 도산공원 일대 상권 팽창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지난달에는 유동 인구가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다. 내국인은 비슷한 수준인데, 외국인 관광객이 줄어든 영향이다. 그럼에도 패션 매장 평일 낮 매출을 견인하는 핵심 고객층은 외국인 관광객이다. 코로나 이전에는 아시아권 방문객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나, 최근 미국, 호주, 유럽 등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이 늘고 있다.

‘위글위글’ 플래그십 스토어의 방문 비중이 높은 나라는 여전히 중국, 일본, 태국, 대만 순인데, 최근 서양 고객 방문율이 지속 상승하고 있다.

도산공원 인근에는 패션 매장 오픈이 이어지고 있다. ‘아디다스’, ‘알로’ 등이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고, 곧 ‘마르디메크르디’가 문을 연다. 이제 공실은 찾아보기 힘들고, 공사 중인 건물들이 속속 눈에 띈다.

송진욱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임차자문팀 이사는 “도산공원 상권은 메인 동측 라인을 중심으로 임대료와 권리금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기존 F&B 중심에서 패션 브랜드로 업종이 전화되고 있고, 상권 범위도 도산공원을 중심으로 북쪽과 동서 방향으로 점차 확장 중”이라고 말했다.

 

 

신사동 가로수길 - 돌아온 관광객, 공실은 여전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이달 들어 한낮 온도가 크게 상승하면서 전월 대비 다소 줄었지만 해외 관광객 비중이 50%로 증가했다.

메인 로드는 풋락커 등이 철수하면서 공실 매장이 총 33개로 조사됐다. 특급 임대, 깔세 매장도 종전 대비 늘어나는 등 상권이 위축되고 있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전반적으로 글로벌 기업, 국내 중대형사 브랜드들이 고임대료를 버티면서 매장을 유지하고 있다.

조던서울, 폴로, 찰스앤키스, 아르켓, 라코스테, 폴렌느, H&M, 리바이스, 아디다스 등 글로벌 기업이 보유 중이거나 왁티, 아미, 딥티크, MLB, 에잇세컨즈 등 패션 중대형사가 전개하는 브랜드들만 남아있다. 현재 전체의 30~40%를 차지한다.

오랜만에 신규 오픈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오니츠카타이거’가 총 3개층 규모의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는데, 이 곳의 두 번째 플래그십스토어다.

최근에는 피부과, 성형외과 등 병원과 약국이 7개로 늘었다. 벨앤누보, 발발빈티지, 폭스빌리지 등 빈티지 패션 매장과 인디 브랜드, 이즈나나, 림핏, 메일이지 등 비브랜드 매장들이 비교적 오랜 기간 영업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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