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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 런칭 사라진 시장, 수입 브랜드는 지속 증가
    2025.07.23 11:13
    •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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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언더커버, 앙팡 리쉬 데프리메, 피비파일로
     

    대기업, 중견사 도입 경쟁…유통가 이해도 맞아 떨어져

    한국 시장 위상 높아지며 ‘아시아 첫 매장’ 오픈 많아져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국내에 도입되는 수입 패션 브랜드가 올 들어서도 꾸준히 증가 추세다. 대기업부터 중견사까지 이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이는 패션 기업과 유통사 간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패션 기업들은 경기 악화로 고효율 수입 브랜드를 선호하고 있다. 신세계·현대·롯데·갤러리아 등 대형 유통 역시 경기에 다소 덜 민감한 경제력 있는 VIP 고객이나, 패션 고관여층 등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수월한 수입 및 국내 이머징 브랜드를 찾고 있다.

    수입 브랜드가 고효율인 이유는 인건비 등이 크게 낮다는 점이 꼽힌다. 생산·기획MD·디자이너가 없어 자체 브랜드 대비 운영 인원수는 평균 절반 이하 수준이다. 이미 널리 알려진 브랜드를 들여올 경우 브랜딩도 한층 더 수월하다.

    최근 확장하는 브랜드는 일본·유럽·미국 등 지역이나 스트리트 무드 등 스타일이 한층 더 다변화되고 있다. 한국 시장의 위상이 올라간 만큼, 한국을 해외 시장의 테스트 보드로 보는 곳들도 늘어나고 있다.

    우선 국내 첫 매장을 오픈하는 곳들이 늘고 있다.

    무신사 트레이딩은 일본 ‘언더커버’의 매장을 오는 8월 더현대 서울에 오픈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내달 이탈리아 ‘디아티코’를 갤러리아 명품관 EAST, 9월은 프랑스 ‘드롤드무슈’의 매장을 더현대 서울에 오픈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5월 미국 ‘앙팡 리쉬 데프리메’의 플래그십 매장을 도산공원에 오픈했다. 파리에 이은 전 세계 2번째 매장으로 아시아 첫 매장이다.

    왼쪽부터) 캡틴선샤인, 세실리아반센, 드롤드무슈

    기존 브랜드들도 매장은 늘어나고 있다. 

    삼성패션의 ‘르메르’, ‘자크뮈스’ 등은 각각 지난 3월 신세계 본점에 매장을 오픈하며, 국내 10개, 6개 매장을 확보했다. ‘랙앤본’도 신세계 강남에 지난 5월 매장을 오픈해 매장 수는 14개가 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피비파일로’는 연내 2번째 매장을 신세계 본점에 오픈한다. ‘꾸레쥬’는 지난달 갤러리아 명품관에 네 번째 매장을 열었다.

    신원의 ‘까날리’는 하반기 중으로 신라 호텔에 입점한다. 현재 매장은 2개다.

    규모가 커짐에 따라 남·여성 복합에서 단독 복종 매장을 오픈하는 브랜드도 주목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아미’는 지난 5월 신세계 사우스시티점에 국내 첫 여성복 매장을 오픈했다. 그전까지 복합 매장 14개를 운영해 왔다. 한화갤러리아의 ‘제임스펄스’도 남성 단독 매장을 갤러리아 명품관 EAST에 오픈했다. 전 세계 50여 개 매장 중 최초 남성 매장으로, 현재 국내 복합 매장 9개가 있다.

    올해 국내 런칭하며 향후 매장을 오픈할 것으로 관측되는 브랜드들도 많아지고 있다. 아이디룩의 일본 ‘미즈이로 인드’, 삼성패션의 일본 ‘캡틴선샤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일본 니트웨어 'CFCL', 오스트레일리아 ‘짐머만’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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