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 중국인 관광객 급증하며 매출 ‘껑충’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이달 초에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며 패션, F&B 등 전 업종의 매출이 전월 대비 두 자릿수 증가했다. 전년 대비 기준은 보합세다.

상권 관계자는 “최근 일본에서 대지진 발생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중국인들의 일본 여행 취소가 증가하고 있다고 들었다. 다른 여행지로 한국을 택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일본인 비중이 가장 컸던 ‘디스이즈네버댓’ 매장도 7월 둘째 주까지는 중국인 수가 더 높게 집계됐다. ‘마리떼 프랑스와 저버’ 매장은 중국인을 비롯해 동남아 단체 관광객들이 몰리며 매출이 큰 폭으로 뛰었다.

지난달 말부터 브랜드별 시즌 오프가 시작되자, 20대 젊은 층 고객들의 입점도 꽤 늘었는데 이달 급격하게 더워진 날씨로 발걸음이 뜸해졌다.

‘프라이탁’ 매장 옆 공실에는 젠틀몬스터의 뷰티 브래드 ‘탬버린즈’가 들어설 예정이며, ‘리’ 매장 맞은편에는 캐주얼 ‘와이케이’가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위해 인테리어 공사 중이다.

 

 

성수·뚝섬 - 패션·F&B 신규 매장 오픈 행진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매장 오픈 열기가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팝업스토어 전문 기업 스위트스팟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팝업의 83.9%가 서울에서 열린 가운데, 성수·뚝섬 지역이 속한 성동구의 비중은 1위인 34.25%를 기록했다. 지난해(34.19%)보다 점유율도 상승했다. 최근에는 성수역 기준 동쪽에 팝업스토어가 더 많이 열리는 경향이 나타났다.

매출이나 고객 유입도 상승세다. 여성복 ‘다이닛’은 지난달 27~29일 운영한 팝업에서 매출 1억7,000만 원을 올렸다.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6일까지 열린 캐릭터 팝업 '아바타스타 슈의 생일파티'는 일 평균 1,200명, 총 2만여 명이 방문했다. 외국인 고객들도 많은데, 대만·중국·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이 유동 인구의 30% 수준에 육박한다고 상권 관계자들은 추측한다.

정규 매장은 최근 가방 ‘조이그라이슨’, 여성복 ‘로라로라’, 골프 ‘말본’ 등이 오픈했다. 비 패션은 뷰티 ‘로에’, 온라인 게임 ‘PUBG 성수’, 도넛 전문 디저트 카페 ‘아임도넛’, 맥주 ‘삿포로 비어스탠드’ 등이 문을 열었다. 이러한 인기에 팝업 임대료는 10평당 일 평균 100만 원 선을 기록하고 있다. 보증금과 월세는 전년 대비 3~4배 이상 뛰었다.

 

 

이태원·한남 - 카페거리 방면 여성복 매장 증가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이태원 핵심 거리인 세계문화음식거리는 올 상반기에 참사 이전 과거의 명성을 완전히 회복했다. 케이크숍, 볼레로 등 펍·클럽을 위주로 음악 공연·파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해외 아티스트들의 내한 행사는 월에 3회 넘게 열렸다.

이에 힘입어 20~30대 소비자들이 몰려들면서, 주말 유동 인구는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다만 경리단길, 퀴논길 등 그 외 지역은 비교적 한산한 편으로, 경기 영향을 크게 받으면서 상권 안에서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신규 매장은 클럽 ‘스타디움’이 오픈했다.

한남 방면은 고급 식당과 패션 브랜드가 입점하면서, 성수동과 함께 낮에 가장 북적이는 국내 상권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외국인이 급증하고 있는데 유동 인구 비중의 4분의 1 수준이다. 최근에는 카페거리 방면으로 여성 타깃의 ‘폴뉴아’, ‘드파운드’ 등 줄줄이 들어서며 여성 고객이 크게 늘었다.

최근 신규 매장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파르멘토’, 뷰티 브랜드 ‘사사오’, 스포츠 ‘아디다스’(팝업)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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