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러닝화 시장 불꽃 경쟁 예고
2025.08.08 14:19-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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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화, 향후 상당 기간 성장할 수 있는 카테고리”
“대기업들, 한동한 소홀함으로 호카 등에 시장 뺏겨”
나이키 뒤따라 아디다스, 푸마도 러닝화 경쟁 참전
지난 몇 년 동안 호카, 온러닝 등 신흥 신발 업체들이 발판을 굳힌 러닝화 시장에 나이키가 적극적인 공세 전환에 나선데 이어, 독일 아디다스와 푸마도 시장 점유율 경쟁에 나설 것을 선언, 러닝화 시장을 둘러싼 불꽃 튀는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 몇 년 동안 나이키뿐 아니라 아디다스, 푸마도 라이프스타일에 집중하며 스포츠에 소홀했던 것에서, 다시 스포츠 중심으로 경영 전략을 바꿔 러닝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러닝화 카테고리가 향후 몇 분기 동안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경쟁을 가열하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우선 나이키의 새로운 CEO 엘리엇 힐은 최근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최악의 상황은 끝났다’며 ‘이제는 윈 나우(Win Now) 전략의 페이지를 넘길 때’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미 러닝화는 4분기에 한 자릿수 후반으로 성장했고, 로메로 18은 2월 말 출시이후 1억 달러 규모 프렌차이즈로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에 앞서 최근 몇 년 동안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경영이 가장 큰 실수 중 하나였다며 러닝, 농구, 축구 등으로 세분화된 스포츠 중심으로 팀웍을 바꿔 러닝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같은 배경을 토대로 풋웨어 뉴스는 페이셔스 러닝 등 3명의 신발 리테일러 대표들과 인터뷰를 했다. 워싱턴 DC, 북부 버지니아 등에 5개 매장을 가지고 있는 페이셔스의 모리스 팔리 사장은 올 들어 현재까지 매출이 20% 늘었고, 나이키의 보메로18이 베스트 셀러라고 말했다. 보스턴, 시카고, 산타모니카, 피라델피아에 매장을 운영하는 필라델피라 러너 소유주의 대답도 마찬가지. 로스 마틴스 사장은 남성용 로메로의 문제가 있다면 물건을 충분히 얻을 수 없는 것으로, 그것은 즐거운 고민이라고 했다.
나이키는 오는 8월 7일 보메로 플러스, 10월 2일에는 보메로 프리미엄을 출시할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독일의 아디다스와 푸마가 데커스아웃도어 소유의 호카와 로저 페더러가 후원하는 온홀딩스과 같은 소규모 라이벌에 시장 점유율을 빼앗긴 후 성장을 주도하기 위해 러닝화에 다시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도이치뱅크 애널리스트 아담 코크란은 러닝화가 이번 분기뿐 아니라 향후 몇 분기 동안 성장할 수 있는 가장 매력적인 카테고리로, 진지한 러너로부터 편안한 밑창을 찾는 캐주얼 쇼핑객, 독특한 실루엣을 추구하는 소비자 수요를 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푸마와 아디다스는 지난 5년 동안 러닝화에 대해 마땅히 해야 할 만큼 집중하지 않았다는 것이 애널리스트 코크란의 지적이다. 대신 라이프스타일 슈즈에 집중하여 호카와 같은 새로운 러닝화에 틈을 만들어 줬다고 평가했다.
나이키에 보메로가 있다면 아디다스에는 아디지로 및 EVO SL과 같은 러닝화 라인이 강력한 라인으로 비교된다. 푸마의 니트로 라인은 탄력을 높이기 위해 질소 가스를 밑창에 주입해 관심을 끌어왔다. 러닝화 전쟁에 투입될 새로운 무기들인 셈이다.
이들에 비하면 호카와 온러닝 등 신흥 브랜드들은 한없이 약해 보인다. 하지만 페이셔스의 팔리 사장은 나이키의 러닝화 매출이 늘고 수익이 호전되겠지만 여전히 소비자들의 대화는 브룩스러닝, 아식스, 호카 등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필라델피아 러너의 마티슨은 과거 나이키 점유율이 90%였다면 앞으로는 50~60%가 최대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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