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오프라인 다각화…아울렛, 슈즈, 키즈 편집숍 런칭
2025.08.14 11:34-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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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CM PB도 오프라인 사업 시작…성수동에 연내 1호점
‘무탠’ 매장 확대로 매출 껑충…올해 30개 점 이상 목표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무신사(대표 조만호, 박준모)가 오프라인 사업 다각화를 통해 매출 성장에 강 드라이브를 건다.
무신사는 2023년 신성장 동력으로 오프라인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첫 주자는 PB ‘무신사스탠다드’로, 2021년 5월 홍대점을 시작으로 2022년 강남점, 2023년 대구 동성로점, 성수점을 열고 주요 상권에서 운영 노하우를 쌓았다.
‘무신사스탠다드’는 대형 유통 점포로 보폭을 넓혀 지난해까지 21개 점, 올 7월까지 현대 울산점, 잠실 롯데월드몰점, 롯데 청량리점·김포공항점, 트리플스트리트 송도점, 갤러리아 타임월드점 등 7개 점을 오픈하며 28개 점을 구축했다.
‘무신사스탠다드’는 입점 점포에서 핵심 고객층인 20~30대를 유입시키는 앵커 테넌트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 지난 6월 24일 개점한 커넥트현대 청주점에서는 오픈 6일간 3억7,1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나머지 영패션 브랜드와 격차를 벌렸다.
무신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제품 매출(PB)은 2021년 872억 원, 2022년 1,794억 원, 2023년 2,605억 원, 2024년 3,383억 원으로 매년 큰 폭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30개 이상 매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무신사 온라인 스토어를 오프라인으로 그대로 옮겨놓은 편집숍 역시 대구점, 홍대점, 성수@대림창고점 등이 해당 상권에서 매출 파워를 내며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성수@대림창고점은 지난 5월에 32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수 패션 카테고리에서 최고치를 찍었다. 지난 1일 문을 연 강남점에는 걸즈, 영, 슈즈 등 타깃·스타일별 구역을 세분화하여 브랜드를 구성했는데, 이는 향후 매장별 특화 콘셉트로 확장 가능성을 살피기 위함이다.

실제 무신사 스토어 전 점에 조성돼 있는 대형 슈즈월은 높은 인기에 따라, 이를 독립 매장으로 확장했다. 무신사 스토어의 슈즈월은 신발 커뮤니티로 출발한 무신사의 정체성을 구현한 공간이라면, 독립 매장은 ‘무신사 슈즈(가칭)’란 타이틀로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 단독 상품, 무신사 에디션, 드롭 등 희소성과 화제성 있는 아이템으로 차별점을 둔다. 1호점은 성수동에 연내 오픈을 목표로 한다.
무신사 전문관 서비스 중 하나인 아울렛도 내년 상반기부터 매장을 운영한다. 2022년 런칭한 아울렛 전문관은 매년 거래액이 상승하고 있는 키 카테고리로, 오프라인에서도 빠른 안착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29CM는 자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구어퍼스트로피’ 오프라인 사업과 함께 키즈 편집숍 ‘이구키즈 성수’를 런칭한다. ‘이구어퍼스토피’의 첫 매장은 성수동에 연내 오픈하고, ‘이구키즈 성수’는 기존 브랜드 큐레이션 쇼룸 ‘이구성수’ 매장을 리뉴얼해 오는 29일 문을 연다.
29CM는 25~39세 여성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패션뿐 아니라 홈, 리빙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큐레이션으로 무신사 스토어와 포지셔닝을 달리했다. 현재는 여성 패션 브랜드 큐레이션 쇼룸 ‘이구갤러리’ 3개 점,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이구홈 성수’ 등 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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