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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화점 골프웨어, 7월 반등 조짐
    2025.08.22 10:10
    •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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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화점 골프웨어 조닝 /사진=어패럴뉴스

    

    11개 점포, 상위 10개 브랜드 1.5% 성장

    하반기 진성 골퍼 중심의 수요 반등 기대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백화점을 기반으로 한 고급 골프웨어 브랜드들이 7월 반등의 조짐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 강남·센텀시티·대구·광주, 현대 무역센터·판교, 더현대 서울, 롯데 본점·잠실·부산·인천 등 주요 11개 백화점 내 상위 10개 브랜드(지포어, 말본골프, PXG, 타이틀리스트, 나이키, 풋조이, 어메이징크리, 제이린드버그, 세인트앤드류스, 마크앤로나)의 7월 실적을 분석한 결과, 평균 1.5%(기존점 기준)의 신장을 기록했다.

    올해 1월 –7.1%를 시작으로 2월부터 6월까지 두 자릿수 역신장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뚜렷한 반등이다. 특히 ‘지포어’가 13.2%, ‘말본골프’가 8.4%, ‘PXG’가 6.4%, ‘나이키골프’가 7.5%의 신장률을 기록하는 등 올해 들어 월별 실적에서는 보기 드문 수치다.

    점포별로도 골프웨어 카테고리의 실적 반등이 주목된다.

    기존 매장 실적 기준으로는 11개 점포 중 5개 점포가 플러스 성장, 카테고리 전체 실적으로는 9개 점포가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카테고리 전체 기준으로 롯데 인천점은 22.9%, 현대 판교점은 17%, 롯데 잠실점은 13.9%, 신세계 강남점은 7.1% 신장했다.

    업계는 이번 7월을 기점으로 시장의 반등이 이어질지 주시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골프웨어 시장은 2022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3년간 하락세를 거듭해 왔다. 이제는 가수요가 충분히 사라졌다고 본다. 하반기부터는 진성 골퍼를 중심으로 한 시장의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성비를 겨냥한 야간 라운딩 확대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발표한 ‘골프장 야간영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전체 골프장 중 45.2%에 달하는 238개 골프장이 야간 라운딩을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166개에서 2023년 184개, 2024년 213개로 매년 꾸준히 증가 추세다.

    골프장 측에서는 매출을 올릴 수 있고, 골퍼들은 낮 무더위를 피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에 골프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티맵모빌리티가 최근 3년간 7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주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골프장’ 검색량은 전년과 비교해 50.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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