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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온 외국인, ‘명동’에서 돈 가장 많이 썼다
    2025.10.17 09:24
    •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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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동 상권 /사진=최종건 기자 cjgphoto@apparelnew.co.kr

    

    코로나 이전 뛰어넘어, 7월까지 1천만 명 돌파

    성수동, 한남 제치고 매출 순위 3위 뛰어 올라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올해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주요 상권 매출이 큰 폭으로 뛰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 7월까지 방한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보다 15.9% 늘어난 1,055만 9,166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가장 많은 관광객 수를 기록했던 2019년과 비교해도 동기간 기준 6.8% 더 많다.

    특히 7월 한 달간 방한객은 전년 동기보다 23.1% 증가한 173만 3,199명으로 두드러졌다. 이중 서울을 찾은 수는 136만 명으로, 이는 2019년 동월 대비 18.2% 많은 수치다.

    전 세계 한류 콘텐츠의 확산으로 방한 관광 수요가 꾸준하게 상승하면서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콘텐츠가 총망라해 있는 명동, 홍대, 성수, 한남 등 서울 주요 상권은 외국인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외국인 관광객 매출이 가장 큰 상권은 전통 관광 명소로 꼽히는 명동이다. 택스리펀드 업계에 따르면 상권별 지난 1~7월 매출(택스리펀드 기준)은 명동 3,434억 원, 홍대 1,660억 원, 성수 1,130억 원, 한남/이태원 406억 원, 도산/가로수길이 350억 원을 달성했다. 명동은 2위를 차지한 홍대와 2배 가까이 차이 나는 매출 볼륨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올해는 성수와 한남/이태원 순위가 바뀌었다. 성수는 국내외에서 아이돌, 패션, 뷰티 등 브랜드의 이색적인 팝업 중심지로 부상하며 주목받았다. 지난해 9월, 영국 매거진 타임아웃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4위로 선정되는 등 세계적으로 그 매력을 인정받으며 바이럴 효과가 더 가속화됐다.

    성수 상권 성장세는 가히 폭발적이다. 관광객이 몰린 7월 매출 기준 전년 동월 대비 성장률은 상수 269%, 도산/가로수길 49%, 명동 36%, 홍대 25%, 한남/이태원이 보합을 기록했다.

    단가가 높은 패션 카테고리는 택스리펀드 소비재 판매금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데, 최근 1년 사이 대형 패션 직영점이 가장 많이 들어선 상권이 바로 성수다.

    나라별 지출액은 유입량과 동일하게 중국, 일본, 대만 순으로 크게 나타났다. 업계는 이달 29일부터 중국인 단체관광객(3인 이상)을 대상으로 한시적 무비자 제도가 시행돼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가 더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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