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보다 질’, 가두 어덜트 매장 효율화 총력
2025.10.23 11:24-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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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대리점 투자 줄고, 매장 노후화돼
전략 상품 및 젊은층 겨냥 프로모션 초점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가두 어덜트 브랜드들이 올해도 유통망 효율화에 매진하고 있다. 매장 확대보다는 점 평균 매출을 높이기에 나서고 있다.
이는 어려운 경기 상황에 따른 결정이다. 직영점은 본사의 재고·월세·인건비 부담이 커지고 있고, 주 유통 채널인 대리점은 투자하려는 점주들이 줄고 노후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략 상품 및 젊은 층을 겨냥한 브랜드를 육성하고, 동시에 모델 활용 및 프로모션도 진행해 적중률을 높이는 데 더 집중하고 있다.
젊은 층 공략에는 세정의 ‘웰메이드’, 독립문의 ‘피에이티’가 주목된다.
‘웰메이드’는 3040을 겨냥한 브랜드 ‘더레이블’을 육성 중이다. 현재 웰메이드는 남성복 ‘인디안’, ‘브루노바피’, ‘더레이블’, 여성복 ‘데일리스트’ 4개 브랜드를 복합 전개하고 있으며, 407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런칭 3년 차의 ‘더레이블’은 가장 젊은 타깃의 브랜드로 직장과 여가 시간 모두 활용한 상품을 내걸고 있다. 이달은 넷플릭스 예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에 출연한 노재윤과의 화보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배우 주종혁 등을 발탁해 이미지 쇄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피에이티’는 이번 추동 시즌부터 일상과 직장 모두 가능한 포멀 라인, 기능성이 강조된 액티브 라인을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다. 대표 상품은 융본딩 스웨터, 경량 다운으로 35·45세대를 타깃하고 있다. 이에 맞춰 배우 이시영, 고욱과 함께한 캠페인을 통해 한층 더 젊어진 브랜드 분위기를 강조하고 있다.
내년 춘하 시즌부터는 3040을 겨냥한 에센셜 상품을 본격적으로 확대 구성하는 등 캐리오버 상품 육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재 ‘피에이티’는 257개 매장이 있다.

한편 ‘남성 크로커다일’은 은퇴했으나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액티브 시니어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
대표 상품으로 코듀로이 재킷과 노르딕 패턴·아가일·헤링본 등의 스웨터 등이 꼽힌다. 이러한 상품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속 모델로 배우 이장우를 발탁해 소개되고 있다. 친근한 이미지를 갖춘 배우 이장우를 통해 더 폭넓은 연령층에게 브랜드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라는 게 ‘크로커다일’ 관계자의 설명이다.
매장은 270여 개를 운영 중으로, 최근 안산 한대, 평택점 등 대리점 2곳을 오픈하고 일부 비효율 매장을 정리했다.
이외에도 ‘파크랜드’는 슈트 프로모션인 웨딩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모델로 지창욱을 내세우는 등 3040 예복 수요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현재 ‘파크랜드’는 25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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