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소개 neXt generation MerchanDising

    길어진 여름, 파데프리 메이크업 시장이 뜬다
    2025.10.31 13:42
    • 작성자 관리자
    • 조회 579

    

    지속력 위한 베이스 레이어링 아이템 증가

    남성 뷰티 시장 커지는 계기로도 작용

     

    [어패럴뉴스 최유진 기자] 최근 파데프리(‘파운데이션 프리’의 줄임말로, 파운데이션을 생략하고 컨실러·톤업크림·선크림 등으로 가볍게 메이크업하는 방식) 트렌드에 따라 비비크림이나 묽고 가벼운 텍스처의 파운데이션 및 베이스 레이어링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맨즈라인 색조 제품군까지 성장하고 있는 분위기다.

    14일 국내 대표 헬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대표 이선정)이 자사 기업 사이트 내 ‘인사이트 스튜디오(Insight Studio)’ 코너를 통해 트렌드 리포트를 공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길어진 여름이 바꾼 가을 트렌드로 기초 라인 조차 보습은 그대로이지만, 제형은 라이트한 제품들이 인기였다.

    또 연도별 8월~10월 2021년 대비 지난해 기준 과거 가을 베이스 메이크업으로 파운데이션 혹은 쿠션을 단독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높은 기온과 습도 속에서 메이크업을 오래 지속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프라이머‧베이스 및 파우더‧픽서 등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메인 단계인 파운데이션이나 쿠션뿐 아니라 시작 단계인 프라이머와 베이스, 마무리 단계인 파우더나 메이크업 픽서 등을 모두 함께 구매하는 비중이 19%에서 28%로 증가해 9%p로 증가한 수치다.

    이와 동시에 쿠션이나 파운데이션보다는 기존부터 꾸준한 수요가 있었던 비비크림 시장도 강세다.

    일례로 에이블씨엔씨(대표 신유정) 미샤는 미국 틱톡샵에서 ‘M 퍼펙트 커버 BB크림’과 ‘M 퍼펙트 커버 세럼 BB크림’을 중심으로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첫 입점 이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온 가운데, 지난 8월 기준 미샤의 틱톡샵 매출은 전월 대비 72% 증가했으며, 월간 기준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또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남성 뷰티 시장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1조2,000억 원 규모로 성장해 비비크림 시장의 가세로 남성 소비자들의 수요 또한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에이블씨엔씨의 어퓨가 젠더리스 타깃으로 출시한 ‘워터락 피니셔 수퍼 벨벳 제품’의 매출은 올해 7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4.13 % 증가했다.

    더해 올리브영 맨즈 카테고리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오브제(대표 박정하) 관계자는 “자사 브랜드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약 두 배 성장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