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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웃도어 시장 어디까지 커질까
    2025.12.11 13:38
    • 작성자 관리자
    • 조회 218
    헬리녹스 웨어, 노르디스크, 노스페이스


    3년 새 신규 대거 진입…내년 봄 3개 추가

    올해 시장 규모 6조 원대 중반 이를 듯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아웃도어 시장이 다시 팽창하고 있다.

    아웃도어의 영역이 클라이밍, 트레일러닝, 트레킹, 캠핑 등 전통적인 활동에서 여행이나 나들이 등 일상으로 확장하면서 나타나는 ‘퍼포먼스 소비’ 확산, ‘고프코어’ 트렌드의 영향으로 나타나는 ‘오리지널리티 소비’ 확산과 함께 이를 겨냥한 신규 진출까지 활발하게 이어지면서 구조적인 확장이 이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아웃도어 시장이 대호황을 겪었던 2010년대 초중반 이후 가장 빠른 속도의 팽창으로 보고 있다.

    실제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주요 11개 브랜드(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 K2, 코오롱스포츠, 내셔널지오그래픽, 네파, 블랙야크, 아이더, 스노우피크, 컬럼비아, 밀레)의 매출 규모는 2023년 4조 원대를 돌파해 올해까지 3년 연속 비슷한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아크테릭스는 이 기간 2배 가까이 성장하며 올해 2천억 원의 매출 달성을 바라보고 있으며, 파타나고니아는 매년 10% 이상 꾸준한 성장을 기록하며 지난해 1천억 원을 돌파했다.

    여기에 2023년 이후 최근 3년 사이 노르디스크, 시에라디자인, 살로몬, 디오디, 브롬톤 런던, 마무트, 하이드로겐, 호카, 살레와, 만다리나덕 어패럴, 골드윈, 에이글, 피크퍼포먼스, 오스트리야 등 신규 브랜드가 대거 등장했고, 몽벨과 머렐의 수입 전환 이후 성장, 몬츄라, 클라터뮤젠, 하글로프스 등 수입 브랜드와 오스프리, 그레고리 등 용품 중심의 브랜드도 꾸준히 성장하면서 시장의 규모는 탄력적으로 확대하는 모양새다.

    최근에는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헬리녹스 웨어’를, 넬슨스포츠가 미국 신흥 아웃도어 ‘코토팍시’의 런칭 쇼케이스를 열고 내년 봄 시즌부터의 정식 런칭을 알렸다. 또 큐앤드비인터내셔날은 미국 시사 화보 잡지 ‘라이프(LIFE)’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내년 봄 아웃도어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며, 에이션패션이 지난해 런칭한 데일리 아웃도어 ‘알래스카’는 내년부터 아웃도어 조닝으로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알래스카’는 현재 6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으로, 스타필드 수원점을 시작으로 아웃도어 조닝으로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업계는 단독 매장을 운영 중인 제도권 기준으로 시장 규모가 올해 5조 원 중반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온라인, 홈쇼핑, 병행수입, 재래시장 등 기타 시장까지 합산할 경우, 6조 원 중후반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 이는 2013년과 2014년 최대 전성기 못지않은 규모다.

    아웃도어 시장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소비자들의 아웃도어 활동 증가는 물론, 기능성과 실용성 의류를 소비하는 트렌드 영향으로 고기능성에 감각적인 디자인을 갖춘 아웃도어 브랜드 선호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장조사 기관들 역시 글로벌 스포츠 아웃도어 시장 전망으로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연평균 5~6%의 성장률을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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