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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패션 부흥의 전제는 제조 인프라 재건”…서울시와 무신사 뭉쳤다
    2025.12.23 10:15
    •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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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신사 박준모 대표(왼쪽 세 번째)와 서울시 주용태 경제실장(왼쪽 네 번째)을 포함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최종건 기자


    브랜드-제조업체 간 일감 연계 실행

    실효적 사업 모델로 패션 생태계 구축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최근 K패션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제조 인프라 붕괴로 K패션의 성장 한계를 우려하는 시각이 적지 않다.

    대규모 물량은 동남아시아, 중국 등지에서 생산하고 디자이너, 신진 브랜드들은 중국 광저우에서 완제품을 사입하고 있는데, 사실상 K패션은 존재하지만 ‘메이드인 코리아’는 사라지고 있는 추세다.

    봉제 업체들의 폐업도 급증, 2023년 기준 서울 봉제 업체 86%가 4인 이하 영세 규모이고, 종사자의 80% 이상이 50대 이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 주용태 경제실장은 실효성 있는 패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난 7월 직접 무신사 박준모 대표와 면담을 진행, 여러 차례 조율 과정을 거쳐, ‘신진 브랜드의 글로벌 브랜드 육성, 브랜드와 제조 업체 간의 일감 연계 상생 모델 구축’에 뜻을 모았다.

    이는 지난 5일 성수동 무신사 N1 본사에서 ‘K패션 브랜드 발굴과 패션 산업 생계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으로 이어졌다. 협약식에는 서울시 주용태 경제실장과 무신사 박준모 대표, 서울패션허브 이혜인 센터장, 서울시 소재 봉제 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는 샘플, 패턴, 봉제 업체 1,015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검증 과정을 거쳐, 무신사 운영 브랜드와 일감을 매칭하게 된다. 무신사는 ‘무신사 스탠다드’를 포함해 무신사 제휴, 입점 브랜드 총 1만여 곳을 대상으로 일감 연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0월에는 사전 시범 사업을 통해 동대문 봉제 업체 엘리제레가 ‘무신사 스탠다드’ 여성 라인 등 7가지 스타일에 대해 7,000개 신규 제작 계약을 수주하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앞으로 양측은 신진 브랜드 30개 사를 내년 초 공모로 선정해 생산, 브랜딩, 판매까지 아우르는 브랜드 성장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시는 선발된 신진 브랜드를 위해 시제품 생산과 해외 지식재산권(IP) 출원 지원 등의 브랜드 역량 강화를 돕는다. 무신사는 유망 브랜드에 대해서 온·오프라인 판로 지원과 온라인 기획전 마케팅 제공 등으로 판매 확대에 나선다.

    또 시는 내년 ‘찾아가는 의류 제조 코디네이터’를 운영해 무신사 스튜디오(6개 지점) 입주 신진 브랜드를 대상으로 국내 패션, 샘플 전문가, 봉제 업체를 지원하고 컨설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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