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커진 ‘파크골프’…패션업계도 투자 확대
2026.01.05 13:09-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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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회원 25만 명 돌파…4년간 4배 증가
패션업체 상품 개발부터 마케팅까지 활발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국내 파크골프(Park Golf)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파크골프’ 시장은 코로나 팬데믹을 기점으로 참가자 수와 골프장 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등 지속적인 상승세다.
대한파크골프협회에 따르면 2020년 45,478명이었던 등록 회원 수는 2022년 106,505명, 2024년 183,788명으로 4년 사이 4배가 늘어났다. 올해는 25만 명을 넘어섰고, 미등록 회원까지 합하면 40~5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문화체육관광부가 작년 6월 ‘파크골프장’을 정식 체육시설에 포함하면서 전국 각지에서 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한 투자도 잇따르고 있다.
국내 파크골프장 수는 2019년 226개에서 2020년 254개, 2021년 303개, 2022년 329개, 2023년 374개, 2024년 411개로 증가했고, 올해 5월 기준으로는 423개에 달한다.
서울에서도 2021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3년간 2개 증가에 그치면서 13개에 불과했지만, 올해 상반기 말 기준 25개로 1년 사이 12개가 늘어났다. 관악공원, 동작공원, 상계동 중랑천 등 곳곳에 파크골프장이 들어섰다.
올해 들어서는 프로 파크골프 시대의 개막과 함께 청소년 대회도 등장했다.
지난 10월,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는 세계 최초 파크골프 프로 테스트를 열고, 생활체육을 넘어 프로시대로의 개막을 알렸다. 내년부터는 프로리그와 포인트 랭킹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앞서 9월에는 초등학생 140명이 참가한 국내 첫 단일 청소년 대회가 열렸고, 이후 전국 주요 대회에서 학생부가 신설되는 등 학교체육으로의 확산 조짐도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청소년부터 노년까지 다양한 연령대에 걸쳐 파크골프 시장이 확대되면서 패션업체들도 파크골프 시장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특히 시장의 핵심 소비층인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삼고 있는 올포유, 마코, 팜스프링스 등 스포츠 캐주얼, 골프웨어 브랜드들은 내년 ‘파크골프’ 시장 공략을 핵심 전략 중 하나로 삼고 상품 개발부터 대회 협찬 등의 마케팅 투자를 확대한다.
가장 공격적인 곳은 ‘마코’다. 지난 7월 업계 최초 브랜드 타이틀을 건 대회(2025 파크골프 마코 클럽최강전)를 개최하는 등 선제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또 지난 9월에는 SBS골프와 손잡고 국내 최초 팀 대회를 방송해 큰 호응을 얻었다.
주요 경기장에서 옥외광고도 시작했다. ‘마코’의 심볼과 로고를 담은 광고판으로, 전국 30여 개 매장에서 노출되고 있다. 내년에는 옥외광고는 물론 SBS와의 타이틀 대회 클럽최강전을 비롯해 의류 협찬 및 제작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상품 개발에도 주력한다. 특히 모자와 가방 등 액세서리를 핵심 아이템으로 스타일과 물량을 확대해 선보인다.
‘올포유’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파크골프 시장을 겨냥한 ‘그리니티(Greenity)’ 라인을 내년 봄 시즌 런칭한다. 의류는 기본 아이템과 디자인을 중심으로, 액세서리 구성에 집중한다.
또 수요가 높은 지역에서는 매장 내 별도의 섹션을 마련해 집중적으로 공략한다. 매장과의 협업을 통한 대회와 단체 후원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팜스프링스’도 파크골프 대회를 꾸준히 후원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올해 봄 시즌부터 파크골프를 위한 전용 의류와 용품 개발도 시작했다. 내년은 가방, 파우치, 힙색 등 액세서리를 중심으로 30개 이상 스타일의 제품 라인을 구성해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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