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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섬유 53개사 올 1분기 실적 '뚜렷한 회복세'
    2021.06.08 17:42
    •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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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섬유 53개사 올 1분기 실적 '뚜렷한 회복세'


     
    출처=게티이미지



    패션 38개 중 21개사 흑자...4개사 흑자 전환
    수출은 업체별 희비...한세·영원무역 고신장
    섬유도 매출·영업이익 신장...적자는 4곳 보합


     
    [어패럴뉴스 박선희 기자] 본지가 거래소 및 코스닥에 상장한 패션 38개, 섬유 15개 등 총 53개 패션·섬유 업체들의 올 1분기 영업 실적으로 조사한 결과, 두 자릿수의 회복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이 본격화됐던 작년 1분기 상황을 감안하면 기저 효과 이상의 회복이라 판단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패션 업체들의 경우 38개 기업 중 21개사가 흑자를, 17개사가 적자를 기록해 절반이 넘는 곳이 적자를 냈던 작년 1분기에 비해 회복세가 뚜렷했다.

    까스텔바작과 쌍방울, 제로투세븐, 토박스코리아가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수출을 중심으로 하는 태평양물산과 홈쇼핑 이너웨어 전문의 그리티는 적자로 전환됐다.

    38개사 중 매출이 증가한 곳은 26개사에 달했지만, 기대 수준에 비해 더딘 회복세를 나타냈다.

    38개 기업의 총 매출이 5조522억원으로 10.8% 늘었다. 총 영업이익은 4800억원으로 112.9% 증가, 영업이익률도 2020년 4.5%에서 8.7%로 늘면서 수익구조 역시 크게 개선됐다.

    그 중에서도 골프, 스포츠 업체의 강세가 이어졌다. 골프웨어 전문의 크리스에프앤씨는 매출 49%, 영업이익이 136.5% 증가하며 최고 신장 폭을 기록했다.

    휠라홀딩스 역시 골프웨어를 주력으로 하는 계열사 아쿠쉬네트홀딩스의 선방으로 매출 25.1%, 영업이익은 173.4% 신장했다.

    여성복 및 수입 패션의 투톱인 한섬과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안정적인 신장 곡선을 유지했다. 한섬은 매출이 22.8% 뛰며, 영업이익도 54.5% 상승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 5.7%, 영업이익이 78% 신장을 기록, 수익구조가 호전됐다.

    수출 업계는 업체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태평양물산은 오더 감소로 적자를 냈지만, 한세실업은 영업이익이 195%나 증가하며, 당기순이익도 흑자로 전환됐다. 영원무역은 매출이 7.4%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46.2% 신장하며 630억 원의 순이익을 거둬들였다.

    섬유 업계 역시 매출과 이익이 모두 개선됐지만 더딘 회복세다. 15개사 중 4곳의 매출이 줄었고, 총 매출은 9.4% 증가했다. 웰크론, 전방, 티케이케미칼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성안, 아즈텍은 적자 전환, 코오롱머티리얼은 적자가 커졌다.

    경방과 일신방직, 디아이동일, 태광산업, SG충방 등은 각각 영업이익이 2~3배 증가해, 조사 업체 총 영업이익은 총 143.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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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