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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아용품 성장 이유는 '고가 쏠림'
    2026.05.29 13:27
    •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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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가부' 드래곤플라이, 버터플라이2
     

    '하나뿐인 아이'…텐포켓 현상에 객단가 급등

    시장 지배력 확보한 수입 브랜드 우위 지속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국내 유아용품 시장이 고가 수입 브랜드 중심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저출산 기조에도 한 아이에게 소비가 집중되는 '텐 포켓' 현상이 커지면서, 고가 쏠림은 가속화되고 있다. 실제로 유아용품 멀티숍은 올해 방문객 수가 줄었음에도 매출이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매 건수보다 객단가가 급격히 상승한 결과로, 과거 50만 원대 제품을 사던 소비자들이 이제는 100만 원, 200만 원대 최고급 제품을 선택하면서 전체 매출 규모를 견인하고 있다.


    현재 국내 유아용품 시장은 카테고리별 절대 강자가 뚜렷하게 형성돼 있는데, 대부분 고가 수입 브랜드다. 유모차는 네덜란드 브랜드 '부가부'가, 토들러 카시트는 독일 브랜드 '브라이텍스', 주니어 카시트는 독일 브랜드 '싸이벡스', 하이체어는 노르웨이 브랜드 '스토케'의 트립트랩이 각각 시장 1위를 점유하고 있다. 아기띠는 국내 브랜드 '포그내'의 매출이 높은데, 구매 결정 요인 중 하나인 힙시트가 한국에서 처음 개발된 것으로 가장 잘 발달해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특정 브랜드 쏠림 현상이 강한 이유는 유아용품 특유의 높은 관여도 때문이다. 유모차와 카시트, 하이체어 등은 아이의 안전과 직결되는 제품인 만큼, 소비자들이 가격보다 브랜드 신뢰도와 검증된 사용 경험을 우선시한다. 즉 한번 시장 지배력을 확보한 브랜드가 장기간 우위를 유지하게 된다.




    유모차, 카시트 등 절대 강자 뚜렷

     

    '부가부'는 올해 5월 10일까지 매출이 전년 대비 30% 신장했다. 인기 모델인 절충형 스트롤러 '드래곤플라이'는 업계 최초로 특허받은 원핸드 일체형 폴딩 기술을 적용해 한 손으로 접을 수 있는 점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휴대용 스트롤러 '버터플라이2' 역시 1초 폴딩 기술과 인체공학적 설계, 강화된 수납 기능 등으로 꾸준하게 판매가 좋다. 특히 세계 최초의 컨버터블 스트롤러 ‘부가부 동키’의 최신 모델인 '부가부 동키6'는 출시 직후 판매량이 전작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스토케'의 하이체어 트립트랩 역시 국내 시장에서 연간 판매량 10만 개에 육박할 정도로 압도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카시트는 진입장벽이 가장 높은 품목으로 꼽힌다. 신생아부터 5세까지 사용하는 컨버터블 카시트는 각도별 충돌 테스트를 반복적으로 진행해야 해, 제품 제작비를 제외한 순수 시험 비용만 약 3,000만 원에 달한다. 이 때문에 과거 국내 제조를 강점으로 내세웠던 브랜드들이 중국 ODM·OEM 비중을 확대하고 있어, 수입 브랜드로의 이동이 가속화되고 있다.


     
     
    '스토케'의 하이체어 트립트랩
     

    링크맘-베이비하우스 양강 재편

     

    유모차, 카시트 등 발육 용품은 직접 체험 후 구매하려는 수요가 많아 여전히 오프라인 영향력이 크다. 하지만 저출산과 소비 환경 변화로 과거 시장을 주도했던 오프라인 채널들이 쇠퇴했다. 1990년대 인기를 누렸던 1세대 유아용품 전문점 '베이비파크', 메디앙스의 '맘스맘'은 본사의 가맹 사업 중단 이후 사실상 개인 운영 매장 형태만 남아있다.


    현재 국내 유아용품 멀티숍은 '링크맘'과 '베이비하우스' 양강 구도로 재편된 상태다. '베이비하우스'는 가두 상권에서 49개 대리점을, '링크맘'은 백화점 16개 점, 대리점 38개 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링크맘'은 모기업 꿈비의 공격적인 인수합병 전략으로 단기간에 외형을 키웠다.


    유아가구·용품 전문기업 꿈비는 지난해 2월 유아용품 온라인 쇼핑몰 '더에르고'를 보유한 에르모어를 인수한 후, 4월 에르모어를 통해 유아용품 오프라인 체인 '베이비플러스'를 품었다.


    이어 5월에는 유아용품 전문 매장 '베네피아'를 운영하는 가이아코퍼레이션까지 인수하며 온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에 속도를 냈다.


    이후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계열사 간 시너지를 위해 오프라인 채널을 '링크맘' 브랜드로 통합했다. '베네피아'와 '베이비플러스'뿐 아니라 '육아대장', '베이비페어365' 등 다수 대리점을 '링크맘'으로 전환하며 브랜드 일원화 작업을 진행했다.


    '링크맘'은 매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달 말에는 용인 동백점을 오픈하고, 상반기 내 역삼점, 하반기에는 용산·마포 등 강북권 출점을 검토 중이다.


    백화점 전략도 차별화하며,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오픈한 롯데 잠실점은 부가부, 스토케, 실버크로스 등 주요 프리미엄 브랜드별 독립 섹션과 '링크맘' 편집숍을 결합한 복합 형태로 전개 중이다. 10평 내외 소형 매장 중심 경쟁사와 달리, 20~30평 이상의 대형 공간을 확보해 프리미엄 쇼핑 경험을 강화했다.


     
     
    '링크맘' 용인 본점
     
    '링크맘' 롯데 잠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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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