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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캐주얼, ‘컴퍼니 빌더’가 키운다
    2021.08.04 13:27
    •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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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메종미네드


    남성, 여성, 라이프스타일 등 다각화
    5~6개 브랜드 보유 중견사 대열 합류


    [어패럴뉴스 송창홍 기자] 온라인 캐주얼 시장이 컴퍼니 빌더의 증가로 확장기에 진입했다.

    대명화학 ABK를 통해 8개의 브랜드를 육성한 박부택 대표는 올 2월 신규 법인 오픈런프로젝트를 설립, 또 다른 세력을 형성하고 있다. 이달 기준 총 11개의 온라인 남성 브랜드(드로우핏, 쿠어, 노이어 등)에 투자를 유치했는데, 그 중 ‘드로우핏’은 런칭 이후 7년 간 외부 투자 없이 100억대 외형으로 키운 케이스. 이번 오픈런프로젝트를 통해 최초로 투자를 받으며 박부택 대표의 손을 잡게 됐다. 이어 ‘노이어’는 서울패션위크 출신의 이영곤 디자이너가 이끄는 컬렉션 브랜드로, 오픈런프로젝트는 도매스틱을 너머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영역을 확장, 복종 불문 성장가능성 높은 브랜드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AKK의 손자회사 베이스먼트랩은 하반기 2개 브랜드를 런칭한다. 20대 남성을 겨냥, 고프코어와 미니멀룩을 각각 컨셉으로 정해 이커머스 시장에 주력한다. 이로써 이 회사는 중심 브랜드 ‘메종미네드’와 ‘86로드’, 그리고 올 초 구조 조정에 따라 이관받은 ‘피스워커’, ‘가먼트레이블’, ‘바나나핏’, ‘애드오프’ 6개의 브랜드까지 총 8개 브랜드를 전개하게 된다.

     
    출처=키르시



    스몰 브랜드 인수를 통해 덩치를 키우는 사례도 늘고 있다.

    오아이스튜디오는 사명을 ‘파인드폼’으로 변경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지난해 스트리트 캐주얼 ‘어피스오브케이크’를 인수했고, 올 초 여성복 ‘솔티페블’을 런칭했다. 기존 전개 중인 ‘오아이오아이 컬렉션’과 ‘5252 바이 오아이오아이’는 백화점과 면세점 유통을 집중 공략하며 볼륨을 키운다.

    레시피그룹은 2009년 패션 마케팅 에이전시로 출발, 2016년 ‘키르시’를 시작으로 브랜드 사업을 확장, ‘마우이앤선즈’, ‘모블러’, ‘로씨로씨’에서 지난해 ‘니티드’, ‘아노블리어’를 인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라이선스 브랜드로 출발한 회사는 자체 브랜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라이선스 브랜드는 기존 구축돼 있는 헤리티지로 시장에 진입하기엔 유리하지만, 볼륨 브랜드로 성장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판단, 신규 브랜드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워즈코퍼레이션은 ‘예일’의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5배 상향 조정한 100억 원으로 잡았다. 그 중심엔 올 초 런칭한 ‘피지컬 에듀케이션 디파트먼트’와 ‘피지컬에듀케이션뎁트X오이엔’이 있다. 피지컬은 빈티지 무드를 주입한 스트리트 캐주얼, 피지컬X오이엔은 인테리어 가구 오이엔과 협업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올해는 3개의 브랜드 사업을 동시 강화, 브랜드 하우스 전략에 시동을 건다.

    이어 배럴즈는 라이선스 포트폴리오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대표 사례. 기존 ‘커버낫’, ‘마크곤잘레스’, ‘이벳필드’, ‘리’ 4개 브랜드에 이어 올 초 자체 브랜드 ‘팔렛’을 추가, 5개 브랜드를 동시 육성, 천억 대 외형 너머의 점프업이 예상되고 있다.

     
    출처=커버낫


    개인 브랜드로 출발해 5~6개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중견사도 생겨났다.

    이는 시장에 안착한 기존 브랜드에서 무리하게 라인을 확장하지 않고, 소비자에게 신선함을 주면서 신규 고객을 확보, 기존 브랜드와 시너지를 낸다는 방침이다.

    메디쿼터스는 ‘이스트쿤스트’로 출발, 이어 ‘마하그리드’, ‘카비시’, ‘클로티’, ‘에노우’를 런칭했고, 올 초 ‘나이스고스트클럽’을 추가하며 6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브랜드별 성장세도 가파르다. ‘이스트쿤스트’는 올 상반기 매출이 재작년 대비 300% 신장했고, ‘마하그리드’는 전년 대비 120% 신장, ‘클로티’ 역시 전년 대비 100% 성장하며 안정적으로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브랜디드인더스트리는 온라인 데님 ‘브랜디드’로 시작, 올 초 ‘인스펙터’, ‘유니온블루’에 이어 하반기 니트·애슬래틱·짐웨어 브랜드 3개를 추가 런칭한다. 이어 내년 춘하 여성 데님 브랜드도 런칭, 총 7개 브랜드를 전개하며 공격 행보에 나선다.

    비바스튜디오는 2008년 가죽 브랜드로 출발, 현재 5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재작년 남성 캐주얼 ‘파츠’와 여성복 ‘커렌트’를 런칭했고, 지난해 제화 ‘위드파인드’, 올 초 라이선스 ‘유씨버클리’를 선보였다.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