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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 이번엔 온라인 브랜드 런칭 ‘붐’
    2021.10.08 17:17
    •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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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씨씨클럽


    MZ세대 타깃 중가 캐주얼 겨냥
    패션 플랫폼 진출 효과 기대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현, 인디에프 등 패션 대형사들이 온라인 브랜드를 다수 쏟아내는 중이다. 모두 MZ세대를 핵심 타깃으로 한 브랜드a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작년 2월과 8월 ‘텐먼스’, ‘브플먼트’를 각각 런칭한데 이어, 이번 가을 세 번째 온라인 브랜드 ‘러브 바이 커티스 쿨릭(LOVE BY CURTIS KULIG)’을 런칭했다. 자사 온라인몰 SI빌리지를 기반으로 활발한 런칭이 이뤄지고 있다. 안정적인 자체 유통채널로 앞서 선보인 브랜드 모두 호응을 이끌고 있으며, ‘텐먼스’는 올해 남성까지 라인을 확장하며 성장 속도를 높이고 있다.

    유니섹스 브랜드인 ‘러브 바이 커티스 쿨릭’은 뉴욕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커티스 쿨릭과 협업 제작한 브랜드로, 사랑이라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아티스트의 감성으로 전달하고 있다. 상품의 70% 이상을 천연소재와 자투리 원단을 사용해 제작하고 180일 내 자연 분해되는 썩는 비닐 포장재를 적용, 환경과 지속가능성에 민감한 MZ세대 니즈를 공략한다.

    대현은 작년 10월 통합 온라인몰 대현인사이드 오픈을 기점으로 온라인 전용 여성복 브랜드를 줄줄이 선보이고 있다. 작년 ‘지본’, 올 3월 ‘데카브’를 런칭했고 지난달 ‘엣플레이’, 이달에는 ‘씨씨클럽’을 런칭한다. 엣플레이(ATPLAY)’는 프리미엄 아우터 브랜드로 전개된 바 있고, ‘씨씨클럽(CC club)’은 ‘씨씨콜렉트’의 전신이이다. 익숙한 이름에 최근 니즈에 부합하는 새로운 스타일을 더해 MZ세대를 공략한다.

     
    출처=앳플레이


    뉴 하이브리드 여성 영캐주얼 브랜드인 ‘앳플레이’는 레트로 무드를 담은 활용도 높은 스타일, 합리적인 가격을 강점으로 한다. 맨투맨, 니트 조거 셋업 등이 키 아이템이다. 인플루언서, 유튜버 등과 협업해 브랜드의 신선한 이미지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자사 온라인몰에 이어 이달 W컨셉, 29CM에 입점하며 본격적인 니즈 흡수에 나선다.

    ‘씨씨클럽’은 구조적인 테일러링과 유니크한 캐주얼 디테일의 믹스&매치로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가는 여성 브랜드로, 어반 데일리 룩을 선보인다.

    그래픽 아티스트 ‘조인혁’과의 협업으로 뉴 로고와 레트로한 감성을 현시대에 맞는 뉘앙스로 표현하고, 매니쉬한 숄더 라인의 클래식 아우터와 70년대 롤러스케이트에서 영감 받은 빈티지 캐주얼을 제안하며 초반 빠른 관심을 유도한다. ‘씨씨콜렉트’ 역시 29CM입점을 시작으로 자사 통합 온라인몰 대현인사이드, W컨셉 등 다양한 패션 전문 플랫폼을 통해 선보인다.

     
    출처=아위

    지난해 8월 여성복 ‘아위’를 런칭, 안정적으로 키워온 인디에프는 이달 젠더리스 컴템포러리 브랜드 ‘컴젠(comgen)’을 런칭한다. 올해 인디에프의 변신을 주도하고 있는 정구호 CD가 선보이는 첫 신규 브랜드로, 이달 27일 삼성동 파르나스몰에 플래그십 스토어와 공식 온라인몰을 오픈하며 출발을 한다. 온라인 브랜드지만 베이직하고 심플하게 풀어낸 고 퀄리티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확실히 전달할 수 있도록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고 배우 이수혁과 지이수를 모델로 기용, 초반 인지도를 빠르게 확보한다.

    온라인을 메인 채널로 한 신규 브랜드 런칭이 줄 잇는 것은 오프라인 태생의 기존 브랜드의 고객층이 40대 이상인 것이 크다. 아무리 젊게 변신하고 전용 라인을 신설해도 20~30대 젊은 층을 끌어오기 역부족이고, 29CM, W컨셉 등 MZ세대 수요가 높은 플랫폼 입점 허들을 넘기도 어렵다. ‘퇴짜’ 맞는 게 일쑤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신규 브랜드 런칭으로 MZ 비중이 높은 패션 전문 플랫폼 입점에 성공했다. 당장의 매출 효과가 없더라도 보다 젊은 고객층 확보, 원활한 외부채널 확장을 위해서도 전용 브랜드는 필수”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환경에서 과거처럼 오프라인 브랜드를 몇 백, 몇 천 억대로 키우는 것은 불가능할뿐더러 위험률도 크다. 온라인을 테스트 무대로 출발해 40~50억대 브랜드를 다수를 키우는 전략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