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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글로벌 남성 패션 시장 5천억 달러 전망
    2021.12.29 13:23
    • 작성자 관리자
    • 조회 990
    출처=게티이미지

    2026년까지 연평균 4.9% 성장 전망
    젊은 남성층 소비 증가가 주된 요인


    [어패럴뉴스 박선희 기자] 글로벌 남성 패션 시장은 현재 호황을 누리고 있다. 올해 시장 규모 5천억 달러가 예상되는 가운데, 2026년까지 연평균 4.9%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2022년에는 9.5%의 판매량 증가가 예상되는데, 젊은 남성층의 소비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최근 런웨이 쇼에서 보여진 남성 패션의 가장 큰 특징은 프레피 패션의 복귀다. 이에 따라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캐주얼웨어가 그 위상을 유지할지, 아니면 폴로, 옥스포드 셔츠, 로퍼로 대표되는 아이비리그 스타일이 남성 패션 시장을 장악할 것인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렉트라의 시장 분석 솔루션 ‘렛뷰’가 분석한 주요 남성복 브랜드의 데이터를 통해 가까운 미래를 예측해 보자.

     

    40% 비중의 상의, 그 중에서도 ‘티셔츠’

    남성복 시장에서 타미 힐피거, 랄프 로렌, 캘빈 클라인 및 휴고 보스와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중요한 역할을 형성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브랜드들은 현재의 남성복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렛뷰 데이터에 따르면 속옷을 포함해 액세서리에 더 중점을 두고 있는 캘빈 클라인을 제외한 프리미엄 남성복들은 모두 상의 비중이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상의 중에서도 티셔츠가 가장 눈에 띄는 아이템으로, 폴로와 ​​스웨트셔츠가 그 뒤를 잇고 있어 캐주얼웨어의 인기가 여전함을 확인할 수 있다.

    유럽과 미국 시장은 상의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차이가 드러나는데, 두 지역의 지리적 차이가 캐주얼웨어와 프레피 룩의 균형을 형성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데이터는 동일한 브랜드라 하더라도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상품 구성에 차이를 두고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각 시장에서의 최적화된 상품 구성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렛뷰 데이터에 따르면 티셔츠는 두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상의 아이템이지만, 미국 제품보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유럽 제품이 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폴로 셔츠는 미국 시장에서 그 비중이 더 높은데, 이는 미국 내 남성복이 밀레니얼스와 Z세대를 타게팅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지속되는 캐주얼 강세, ‘스마트 팬츠’ 주목

    미국 대학을 상징화한 ‘라이비 리그’ 패션의 인기가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락다운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라운지웨어를 많이 소비하게 되면서, 결과적으로 스트릿웨어와 캐주얼의 영향력은 그만큼 커졌다. 그렇다면 프리미엄 남성복들은 어떤 상태일까.

    렛뷰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시장의 주요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셔츠, 스웨트셔츠 및 스웨트 팬츠로 구성된 캐주얼 비중이 전체의 평균 20%를 차지한다. 스트릿웨어를 기반으로 하지 않는 브랜드들은 라운지웨어 비중을 늘려 캐주얼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남성복 시장에서의 라운지웨어는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남성복에서 주목해야 할 또 하나의 핵심 품목은 스마트 캐주얼 하의다. 신축성이 있거나 드로우스트링과 같이 조이는 끈 혹은 스트레치 허리 밴드, 편안한 핏 등의 하의를 포함 조거 스타일의 스마트 트라우저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편안한 핏을 경험한 소비자들은 사무실 복귀 이후에도 편안함을 포기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여름에 큰 폭, 가을엔 최소 할인

    대표적인 남성 프리미엄 브랜드인 캘빈 클라인과 랄프 로렌은 여름 시즌 내내 안정적인 물량의 할인 상품을 선보였고, 가을 시즌에는 할인 폭을 최소한으로 제한하는 모습이다. 같은 기간 할인율이 낮았던 여성복과 여름이 끝나갈 무렵 캘빈 클라인의 여성복이 큰 폭 할인을 시작한 것과 확연한 차이가 있다.

    리딩 브랜드들의 여성복과 남성복의 할인 전략 차이를 분석하는 일은 전략적 차별화를 이루는데 매우 중요하다.

    프레피와 캐주얼 트렌드의 결합
     
    전문가들은 매킨지의 2021년 패션 시장 분석에서 볼 수 있듯이 남성복 시장의 지속적인 확장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아이비 리그, 프레피 트렌드가 다시 등장하고 있지만, 최근 Z세대들 사이 가쉽걸(Gossip Girl)의 재부팅과 넷플릭스 시리즈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Sex Education)’ 등이 흥행하며 편안함을 추구하는 경향 역시 강력하다는 분석이다.

    본질적으로 남성복은 프레피룩에 기반을 두고 있다. 여기에 캐주얼, 스트릿웨어의 트렌드가 결합되어 보다 여유롭고 편안한 남성 패션이 각광을 받을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렛뷰의 분석 데이터에서 드러난 대로, 지리적 특성과 여성복과의 전략적 차이 등도 고려해야 할 요소다.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