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커머스 플랫폼 ‘그립’, 카카오 군단에 합류
2022.02.02 16:14-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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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그립클라우드 일본어 홈페이지
카카오, 그립 지분 50% 1800억 원에 인수
그립, 라이브커머스 솔루션·플랫폼 시장 주도
내년 국내 사업 대폭 확대, 플랫폼 해외 진출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카카오가 최대주주로 올라선 그립컴퍼니(대표 김한나)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말 카카오는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그립(Grip)’을 운영하는 그립컴퍼니 지분 50%를 1800억 원에 인수했다.
라이브커머스 시장의 성장성이 크고, 그립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카카오 이커머스 부문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자료에 따르면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은 지난해 3조, 올해 4조, 내년 6조, 2023년에는 10조원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그립’은 올해 800억 원을 훌쩍 넘긴 거래액을 예상하고 있다.작년 243억 원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전개 3주년이 되는 내년 2월 누적 거래액은 1천 억 이상을 내다보고 있다.
앱 다운로드 수는 7월 200만 돌파에 이어 연말 300만(이달 14일 기준 280만)을 예상하고 있으며, MAU(월간 사용자 수)도 지난달 40만을 넘어섰고 이달 중 50만을 예상한다. 구매전환율(25%)과 반품률(0.8%)도 안정적으로 유지 중이다.
그립은 카카오의 지분 투자를 계기로, 내년 거래액 목표를 월등히 높여 움직일 계획이다. 구체적인 목표는 연말께 확정한다.
기존 강점을 더 강화하고 카카오를 통해 기술 부문과 트래픽, 노출 등 부족했던 부분을 지원받아 목표를 앞당겨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그립은 ‘국내외 누구나 방송을 통해 사고 팔 수 있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내 오프라인 사업자들의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에 더욱 초점을 맞추고, 해외 사업도 본격화한다.
이 회사 김한나 대표는 “이커머스 사업자와 달리 소상공인들은 디지털로 옮겨오는데 많은 허들이 있다. 셀러의 40%를 차지하는 오프라인 사업자들의 니즈 분석, 지난 3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들이 더 빠르고 쉽게 소비자들과 만나고 물건을 판매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솔루션이 아닌,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으로 해외 시장에도 진출한다. 지난해부터 미국 시장 진출 준비에 돌입, 개발과 기획의 큰 윤곽은 그려놓은 상태다. 자금력이 갖춰짐에 따라 전담 부서를 구성하고, 개발자 수도 현재(70명)의 두 배 수준으로 늘린다.
일본은 자사 B2B 라이브커머스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그립클라우드’ 공급에 집중한다. 지난 8월 일본 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재팬에 공급을 시작하며 물꼬를 튼 그립은 ‘소녀나라’ 등 일본 시장에 진출한 국내 온라인쇼핑몰 4곳에도 공급을 확정지었다.
그립클라우드의 일본어 홈페이지를 통한 현지 기업들의 문의도 늘고 있다.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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