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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복, 편견을 뛰어넘은 콜라보 ‘효과 만점’
    2022.02.09 16:27
    • 작성자 관리자
    • 조회 918
    출처=리슬X걸글로브


    쁘렝땅×밀라논나 동영상 중년층 저격
    한복 ‘리슬’은 게임 캐릭터 의상 변신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여성복 업계 콜라보 대상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아티스트, 이업종과의 협업은 물론 패션뷰티 분야 인기 유튜버나 인플루언서, 게임회사와의 협업까지 폭넓은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파급효과가 큰 유튜버, 인플루언서 콜라보는 영 타깃뿐 아니라 중년 브랜드까지 활용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 중년층의 온라인 참여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쁘렝땅’을 전개 중인 부래당은 90만 구독자를 보유한 1세대 패션 크리에이터 밀라논나와 콜라보를 진행했다. 지난 9월 오픈한 자사몰 홍보를 위해 시작했는데, 그 이상의 효과를 보고 있다. 옷의 제작과정을 밀라논나와 함께 담아낸 영상을 공개, 노출된 아우터 2개 제품이 오프라인에서 완판을 기록하며 리오더에 들어갔고, 온라인에서도 판매율 50%를 넘어서는 성과를 냈다.

    ‘쁘렝땅’ 관계자는 “영상 공개 이후 자사몰 유입이 크게 늘었고 SNS 댓글 등 피드백이 굉장히 긍정적이었다. 오프라인 매출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출처=밀라논나 유튜브 채널


    모던한복 ‘리슬’을 전개 중인 리슬은 모바일 게임업체 에어캡과 협업에 나섰다. 이달 23일부터 ‘리슬’의 2021 인어 전설 컬렉션을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걸 글로브’의 캐릭터 의상에 적용해 선보인다. 게임 의상으로 한복을 만드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드레스업 게임인 ‘걸 글로브’는 실존하는 패션 브랜드와 독점 계약을 맺고 게임 아이템화해 판매하며, 브랜드의 구매 링크로도 연결된다. 이용자 절반이 해외 이용자다.

    황이슬 리슬 대표는 “IP 계약 없이 중국 측이 한복 디자인을 무단으로 쓰는 등 홍역을 치른 전례가 있어 K팝 스타와 콜라보한 인어 전설 컬렉션을 스페셜 아이템으로 제안했다. 도용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모던 한복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웹툰, 게임, 메타버스 내에 한복을 입히자는 제안도 늘고 있어 IP 관련 사업을 조금씩 늘려나갈 계획이다.

    디자이너 브랜드 ‘듀이듀이’는 세컨 레이블 ‘듀이하트듀이’를 통해 72만 구독자를 보유한 뷰티·패션 유튜버 헤이즐과 협업을 진행했다. 헤이즐이 디자인에 참여하고 선택한 컬러로 제작한 알파카 소재 니트 ‘듀이하트듀이×헤이즐’을 프리오더로 선보이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출처=헤이즐 유튜브 채널
    이달에는 LG생활건강 색조 브랜드 ‘에프엠지티(fmgt)’와 콜라보, ‘듀이듀이 에디션’ 6종도 출시했다.

    지엔코는 작년 웹진 형태의 라이프스타일몰을 오픈한 ‘코벳블랑’과 여행잡지 AB로드와 협업을 진행중이다. 라이프, 여행과 관련된 콘텐츠를 제공받아 연재 중이다. 또, 22만 팔로우를 확보한 유명 인플루언서이자 모델 젤라비(정민영)와 추동 협업 화보 및 시리즈 영상을 제작해 관심을 높였다.

    향 브랜드 ‘에타페’는 네스트호텔과 손잡고 지난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향기 콜라보를 진행한다. 호텔 일부 공간과 스페셜 스위트룸 패키지 프로모션을 선보여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온라인 구매 고객을 늘고, DM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내년에는 핸드크림 신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