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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1천억 대 골프웨어 8개로 급증
    2022.03.10 11:12
    •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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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핑 21F/W 룩북

    PXG, 핑, 와이드앵글 등 새로 진입
    500억 원 이상 브랜드도 15개 달해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지난해 국내 골프웨어 시장에서 1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브랜드가 8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캘러웨이가 1,500억 원대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렸고, 타이틀리스트, 파리게이츠, PXG, JDX가 1,200억 원대, 이 외 핑, 와이드앵글, 루이까스텔 등이 1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야말로 골프웨어 전성시대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국내 골프웨어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1% 증가한 5조1,250억 원으로 추산되며, 지난해에는 6조 원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천억 원대 볼륨 브랜드들도 대거 등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불과 5~6년 전만 해도 1천억 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브랜드는 몇 안 됐다. JDX, 루이까스텔 등 전국에 200~300개 매장을 운영하는 일부 볼륨 브랜드가 전부였다.

    하지만 2010년대 중후반 이후 파리게이츠, 타이틀리스트 등 백화점 유통 중심의 중고가 브랜드들이 1천억 원을 돌파하기 시작했고, 작년과 재작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골프 시장이 초호황을 누리면서 1천억 원대 브랜드가 대거 등장했다.

    지난해 1천억 원대에 새롭게 진입한 브랜드로는 PXG, 핑, 와이드앵글 등이 눈에 띈다.

    출처=PXG 22S/S 룩북

    그중 ‘PXG’의 활약은 단연 돋보인다. 2016년 10월 국내 1호점을 오픈한 이후 만 5년 만에 1천억 원을 돌파했다. 전년 대비 50% 가량 성장한 1,22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매장 수는 48개에 불과하다. 매장 당 연 매출이 25억 원에 달하는 수치다.

    ‘핑’의 약진도 주목된다. 백화점, 아울렛, 가두상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유통망을 넓히면서 매출 볼륨을 꾸준히 키워가고 있다. 지난해 1,100억 원대 매출을 올리며 리딩 브랜드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와이드앵글’은 2018년 이후 3년 만에 1천억 원대로 재진입했다. 2018년 1천억 원 돌파 이후 지난 3년간 900억 원대 매출에 머물렀으나, 지난해 1천억 원 이상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계연도(2월) 기준으로는 1,05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00억 원대 이상 매출을 올린 브랜드도 크게 늘었다. 골프웨어 시장에서 500억 원은 볼륨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는 유통과 외형이 갖춰졌다는 기준으로 해석된다.

     

    출처=링스 21F/W 룩북

    지난해 500억 원 이상 매출을 기록한 브랜드는 총 15개, 새롭게 이름을 올린 브랜드는 ‘마크앤로나’, ‘마스터바니에디션’, ‘링스’ 등이 있다.

    ‘마크앤로나’는 전년보다 매장 수가 2개 늘어난 30개 매장에서 3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500억 원대 매출을 넘어섰다. 독창적인 컨셉과 디자인을 내세우며 고가 골프웨어 시장에서 맹활약 중이다.

    ‘마스터바니에디션’은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며 퍼포먼스 골프웨어의 새로운 기대주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작년 말 기준 매장 수는 71개까지 늘어났고, 연간 매출 규모는 600억 원 중반대로 성장했다. 전년 305억 원보다 2배 이상 늘었다.

    ‘링스’는 2018년 300억 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3년 사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상품에 대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와 유통망 개선,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볼륨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확실히 다졌다.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