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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아동 전문 플랫폼 시장 커진다.
    2022.05.09 14:41
    • 작성자 관리자
    • 조회 1,006
    무무즈, 보리보리, 키디키디 앱


    1세대 ‘보리보리’ 점유율 톱

    2년 사이 5개 플랫폼 런칭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유아동 전문 플랫폼 시장이 커지고 있다.

    과거 트라이씨클의 ‘보리보리’가 유일했던 유아동 플랫폼 업계에 최근 2년 사이 키디키디, 무무즈, 차일디, 마미 등이 새로 등장했다. 지난해 거래액 2조 원을 돌파한 무신사도 지난 2월 아동 전문관 ‘무신사 키즈’를 런칭했다.

    유아동복 전문 기업 서양네트웍스도 이 시장에 뛰어든다.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충성고객이 탄탄하게 형성돼 있는 자사몰을 유아동 플랫폼 ‘룩스루’로 전환, 오는 5월 중순 선보인다.

    수입 편집숍 ‘리틀그라운드’를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온라인으로 끌어와 다양한 콘텐츠와 감성 있는 수입 브랜드 30여 개를 소개한다.

    이들은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 부모들이 자녀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한 아이에게 집중되는 텐포켓(Ten Poket : 아이 한 명을 중심으로 부모와 친척, 그리고 부모의 친구까지 열 개의 지갑이 열린다)의 영향력도 상당하다.

    유아동 전문 플랫폼 1세대로 꼽히는 트라이씨클의 ‘보리보리’가 현재는 볼륨이 가장 크다. 업계는 지난해 온라인 유아동 패션 시장을 5천억 원으로 추정하는데, ‘보리보리’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약 10% 정도다.

    2008년 런칭된 ‘보리보리’는 가장 많은 고객 데이터베이스와 3800개의 입점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유아동만을 위한 차별화된 MD로 런칭 이후, 매년 성장세를 기록하며 지난해 1086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45% 증가한 350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4월(18일 기준)에도 70%의 고신장을 기록 중이다.

    이랜드리테일의 ‘키디키디’는 아동판 무신사를 지향하며 다양한 브랜드를 미디어 커머스 형태로 제안하고 있다. 런칭 2년 차인 현재, 자사 브랜드를 비롯해 1500개 브랜드가 구성돼 있으며 올 1분기 매출은 40% 신장했다. 특히 베이비 카테고리 매출 비중이 전체 35%로 작년보다 큰 폭으로 커졌다.

    유아동 플랫폼은 아이가 성장하면서 이탈되는 고객 수 만큼 신규 고객을 유치해야 하는 특성상, 영유아 카테고리 강화가 핵심 전략으로 꼽힌다.

    ‘보리보리’ 역시 뉴본, 베이비 관련 브랜드 수를 100개서 400개로 대폭 확대했다. 이와 함께 고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커뮤니티 형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씨엠아이파트너스의 ‘무무즈’는 2020년 3월 런칭 당시, 35개였던 브랜드가 올해 900개로 늘었다.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으며, 주간 1~2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브랜드도 다수이다.

    브랜디의 ‘마미’는 육아 플랫폼을 컨셉으로 지난해 6월 런칭됐다. 사용자가는 꾸준히 늘어, 월간 활성사용자수(MAU)가 런칭 초 대비 8배 이상 늘었고 일간 활성사용자수(DAU)는 15배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선배 엄마들이 추천한 유아동 의류, 육아용품은 물론 엄마 옷까지 한번에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

    소호 키즈 패션으로 특화한 ‘차일디’는 입점 브랜드가 70개까지 늘어나면서 1분기 매출이 120% 뛰었다. 아웃도어프로덕츠 키즈, 커버낫 키즈, 스타터블랙라벨 키즈 등 PB로 고정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다.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