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상권 주간 리포트
2023.08.23 17:23-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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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복동 - 궂은 날씨에 유동객 감소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7월 한 달간 잦은 비와 8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유동인구 감소는 물론 매장 유입도 크게 줄었다. 5~6월과 비교해 판매가 크게 줄었고, 작년과 비교해서도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특수도 크게 없다. 상권 한 관계자는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매장으로의 유입은 늘었지만, 구매가 예년만 못하다. 최근 원화 강세로 인해 중국이나 대만 고객들의 구매력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나마 여름철 특수 중 하나인 신발이 강세인 크록스, ABC마트, 풋락커 등은 분위가 좋은 편이다. 바캉스 시즌을 맞아 슬리퍼, 샌들 등의 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매출이 상대적으로 높다.
상권의 변화는 거의 없다. 상반기 일부 매장 이동 및 리뉴얼 이후 신규 출점이나 폐점 소식은 없다. 공실률도 큰 변동이 없다.
광주 충장로 - 폭우 피해로 상권 침체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장마 기간 폭우가 쏟아지면서 상권이 크게 침체됐다.
7월 24일에는 충창로의 빈 상가가 한곳이 무너졌고, 여러 매장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전기차단기가 내려가 전등이 꺼지는 등 정상 영업이 어려운 환경으로, 매출에 타격을 입었다. 7월부터 8월 현재까지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0% 하락했다.
7월 한 달간 진행된 라온페스타 행사로 더 큰 폭의 하락을 방어했다. 행사는 충장로 1~5가 일원에서 쇼핑하고 영수증을 제출하면 총 1만 명에게 선착순으로 즉석 쿠폰(5천 원 상당)을 지급하는 페이백 이벤트다.
7월 27일~30일에 쿠폰을 지급했는데, 둘째 날부터 인파가 몰리며 조기 소진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르네상스 사업단이 상권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라온페스타는 1년에 네번 정기적으로 열 계획이다.
신규 패션 매장 소식은 ‘휠라’ 매장이 있던 자리에 ‘커버낫’이 오픈을 준비 중이다.
대구 동성로 - ‘크록스’ 월 2억 대 매출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지난달에는 장마와 무더위로 인해, 이달에는 소비 심리 위축까지 더해지면서 유동인구가 급감했다. 엔데믹으로 해외여행이나 국내 장거리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비교적 조용한 휴가 시즌을 보냈다.
심지어 10~20대 유입이 급증하는 방학 시즌임에도 불구, 올해는 Z세대의 방문까지 줄어 패션 매장의 실적이 부진했다.
대부분 브랜드가 작년 동기 대비, 전월 대비 모두 역신장했다. 매장별로 최소 10%, 최대 30% 매출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일부 브랜드는 고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신규 점포인 ‘크록스’는 월 2억5,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패션 업계서 주목하고 있는 점포도 조만간 개설할 예정이다. 현재 무신사 스탠다드 대구점과 무신사 대구점이 오픈을 위해 공사를 진행 중이다.
동성로상점가상인회와 건물주, 상인들, 대구시, 중구청 등이 협력해 관광특구와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선정을 위해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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