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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종 애슬레저 2라운드는 해외 무대로
    2024.01.04 10:26
    • 작성자 관리자
    • 조회 945
    사진=젝시믹스 / 안다르
     

    K애슬레저 인기 상승...투자 확대

    대만, 일본 등 아시아 시장 포커싱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K레깅스의 인기에 힘입어 애슬레저 브랜드들이 내년 해외 사업을 적극 키운다.

    주요 브랜드들의 외형이 고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추가 성장을 위해 해외 진출을 택하고 있는 것이다.

    ​‘젝시믹스’는 올해 2,000억 원을, ‘안다르’는 1,800억 대를 예상, 전년 대비 매출이 20~30%, 영업이익은 세 자릿수 이상 신장했다. 패션 시장 침체 속에서도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성장 한계에 대한 고민은 더 커진 상태.

    그러던 중 아마존, 이베이, 쇼피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K레깅스의 판매량이 급증하는 등 청신호가 켜졌다. 해외 백화점, 쇼핑몰 등 유통사 입점 요청도 이어지고 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젝시믹스’는 일본, 중국, 대만 법인 설립을 완료, 내년 해외에만 100개점 이상(팝업스토어)을 오픈할 계획이다. 내년 해외 매출 300억 달성을 내다본다.

    일본 올해 3분기까지 55억 원을 기록, 올해 90억 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전체 매출의 3% 수준이다. 올해 도쿄, 오사카 등 총 9곳에서 장기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고 요가 클래스, 컨설팅 등 각종 이벤트도 병행하고 있다.

    '젝시믹스' BFC몰 팝업매장
     

    중국은 지난 6개월 동안 상해 글로벌 하버, 상해 BFC몰 등 단독 매장을 속속 개설했다. 최근 현지 1만여 개 매장을 보유한 대만 파우첸 그룹과의 공급 계약을 체결, 내년 50여 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만도 올 1분기에 전년 대비 80% 이상 매출이 상승하는 등 성장세가 가파르다. 내년 상반기 가오슝을 시작으로 신베이, 타이난 등 6개 주요 도시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안다르는 올해 7월 싱가포르에 글로벌 매장 1호점을 처음 오픈했고, 내년에는 동남아시아, 일본 진출을 시작한다. 올해 개설한 일본 온라인몰이 순항 중으로, 온오프라인을 동시에 확장한다.

    ​뮬라의 ‘뮬라웨어’는 대만 시장에 집중한다. 지난 9월 현지 백화점 팝업 매장을 운영하며 마켓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매출이 안정화되면 오프라인 단독 매장을 확보하고 진출지도 확대할 계획이다.

    ​그리티의 ‘위뜨’는 프랑스 본사로부터 한국 이외 중국, 동남아시아 전개권을 확보한 이후 점진적으로 해외 진출을 모색한다. 앞서 글로벌 유통 전문기업인 청담글로벌과 중국 진출을 위한 독점 판매 협약(MOU)를 맺었고, 중국 면세점 등과 판매를 논의 중이다.

    ​이외 GBGH가 투자한 요가복 ‘부디무드라(budhi mudra)’도 일본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사진=뮬라웨어 / 위뜨 / 부디무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