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상권 주간 리포트
2024.01.10 11:03-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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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 강추위에 유동 인구 감소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12월 강추위가 시작되면서 유동 인구가 감소했다.
패션 매장별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줄어 매출이 전월 대비 15~20% 하락했다. 내국인은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에 반짝 증가했으나, 중순까지 정체됐던 매출을 올리기에 역부족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크리스마스 특수는 제로에 가깝다.
외국인 관광객은 추위로 가두 상권보다 더현대 서울 등 대형 유통에서 쇼핑하는 것을 선호, 전월 대비 20~30% 줄었다.
평일에도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끊이지 않았던 서교동 골목은 오랜만에 한산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골목에 위치한 이머징 브랜드들의 플래그십 스토어는 해외 관광객 매출 비중이 전체 50% 이상으로 높기 때문에 매출 타격을 받았다.
특히 일본인 관광객이 급감했고, 유입이 꾸준한 대만, 태국 관광객은 티셔츠 위주로 구매를 했다.
성수·뚝섬 - ‘탬버린즈’, 새 랜드마크 부상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크리스마스 연휴에 이어 연말연시를 맞아 전월 대비 유동 인구가 크게 증가했다.
무엇보다 지난 여름부터 이어진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눈에 띄었다. 새롭게 떠오른 중국 MZ세대 관광객 '싼커'를 포함해 일본, 유럽, 북미, 동남아 등 국내외 MZ가 찾는 국내 주요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패션, 뷰티, 식음료, IT 등 다수 업계가 MZ세대를 잡기 위해 공략해야 하는 필수 상권이 되면서, 팝업스토어는 지난해 월 평균 100여 개 안팎이 열렸다. 공연, 페스티벌, 전시도 열리면서 새로운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최근에도 팝업스토어의 인기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주간 열린 선양소주의 팝업스토어는 총 1만8,000여 명, 이틀간 열린 무신사 아울렛은 8,000여 명이 방문했다.
정규 매장의 열기도 뜨겁다. 재작년 5월 오픈한 ‘디올 성수’는 성수동의 랜드마크가 됐고, 지난 11월 문을 연 뷰티 ‘탬버린즈’가 새로운 랜드마크로 합류했다. 인증샷을 찍기 위한 인파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태원·한남 - 한남동 패션 매장 집결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작년 이태원, 한남동 상권은 2분기 초까지 이태원 참사(10.29)의 여파로 침체돼 있었으나, 3분기부터 두 상권 모두 크게 부활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부로 유동인구는 참사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 됐다.
이태원은 연말연시를 맞아 인파가 몰리며 참사 이전 수준 유동 인구의 90% 가까이 회복됐다. 이태원 메인 상권인 세계음식문화거리에 위치한 ‘와이키키 비치펍’, ‘프로스트’, ‘파운틴’ 등 유명 펍이나 음식점들은 참사 이전 수준으로 손님이 붐비는 경우가 늘고 있다. 지난달 열린 신규 매장은 음식점 '스모크타운'이 있다.
한남동은 과거의 명성을 되찾으며, 패션 브랜드들의 성지가 됐다. 참사가 벌어진 해밀턴 호텔 골목과 비교적 거리가 먼 관계로 회복 속도가 빨랐다.
최근에는 패션 매장이 늘어나면서, 20~40대 젊은 층을 더 끌어들이고 있다. 한강진역과 이태원역 사이 패션 브랜드 매장은 '구찌', 'COS', '포터리',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스컬프' 등 럭셔리부터 SPA, 이머징 브랜드, 편집숍, 보세숍까지 50여 개가 넘는 패션 매장이 집결했다. 지난달 오픈한 새 매장은 여성복 ‘아뜰리에 나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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