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부터 디자이너까지, 남성복 해외 시장 개척
2024.01.22 14:39-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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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미, 준지, 송지오는 유럽 공략
신흥 브랜드, 홀세일 통해 이름 알려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대형사부터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남성복 업계가 새해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다.
대형사 중에서는 LF의 ‘헤지스’, ‘마에스트로’가 각각 2017년, 2022년부터 베트남 시장에 진출, 핵심 상권에 매장을 증설하고 있다. 현재 ‘헤지스’는 하노이 장띠엔 백화점 등 9개 점, ‘마에스트로’는 2개 점을 운영하고 있다.
디자이너 브랜드로는 쏠리드의 ‘우영미’, 삼성패션의 ‘준지’, 송지오인터내셔널의 ‘송지오’가 대표적이다. 지속적인 패션위크 진출을 통해 팬덤을 키우고, 최근에는 홀세일을 넘어 직영점까지 늘리면서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패션위크는 ‘준지’, ‘송지오’, ‘우영미’ 모두 10년 이상 참가 중으로, 지난 시즌에 이어 이달 중순 열리는 2024 추동 파리 패션위크도 참가한다.
매장은 ‘우영미’가 파리 생토노레에 2번째 플래그십 매장을 지난해 9월 열었고, 올 상반기에는 영국 런던 해롯 백화점에 단독 매장을 오픈한다. ‘송지오’는 오는 6월에 프랑스 파리 마레 지구에 유럽 첫 매장을 열 계획이다. 홀세일 거래는 ‘우영미’ 30여 개국, ‘준지’ 20여 개국, ‘송지오’ 10여 개국에 위치한 숍과 진행하고 있다. 해외 매출 비중은 ‘우영미'가 33% 수준으로 앞서 있다.
해외에서 인지도를 먼저 쌓는 브랜드도 주목된다.
영국 런던 센트럴 세인트 마틴 출신 디자이너 김지용의 ‘지용킴’은 셀프리지, 레인크로포드 등 거래 선이 최근 25곳으로 늘어났다. 레어마켓의 ‘웰던’은 2020년 파리 패션위크로 데뷔한 이후, 현재 전 세계 160여 개 숍에 입점, 중국에 17개 직영점을 전개 중이다.
남성 비중이 높은 신흥 브랜드들의 도전도 늘고 있다.
‘산산기어’는 고프코어 트렌드를 타고 성장, 현재 해외 편집숍 15개 점에 입점했다. 오는 추동 파리 패션위크에 쇼룸을 통해 상품을 선보인다. 라이어트의 ‘이스트로그’는 런칭 3년차인 2013년부터 꾸준히 해외 매출을 키워내고 있다. 현재 거래 숍은 25개로 컬렉션 무대 한번 없이 파리 웰컴 에디션 쇼룸 등 쇼룸, 트레이드쇼 만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스튜어트의 ‘앤더슨벨’은 국내 브랜드 중 유일하게 이달 14일 열리는 밀라노 2024 추동 패션위크에 참가했다. 이번 밀라노 패션위크 진출은 지난해에 이은 2번째다. ‘앤더슨벨’은 현재 전 세계 28개 국에 위치한 백화점과 편집숍이 바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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