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중국 아동복 공략 속도 낸다
2024.03.05 15:04-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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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키디키디’, 역직구 사업 착수
‘뉴발란스키즈’ 470개 점, 1700억 목표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이랜드차이나(대표 최운식)가 중국 아동복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가장 공격적인 계획을 수립한 브랜드는 ‘뉴발란스키즈’로, 지난해 310개 중국 매장에서 9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대형 매장 위주로 470개 점을 구축하고 170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성인 스포츠 ‘뉴발란스’는 북경, 상해 등 10개 핵심 도시의 유통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외 도시는 뉴발란스 차이나가 담당하고 있다.
반면 ‘뉴발란스키즈’는 이랜드가 글로벌 최초로 런칭한 브랜드로, 본사로부터 한국 시장에서의 성과를 인정받아 중국 전역 유통권을 확보했다. 상품과 매장 콘셉트 등 한국에서의 성공 방정식을 그대로 적용한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중국 아동복 시장 규모는 지난해 3,742억 위안, 올해 4,232억 위안, 2025년에는 4,738억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역시 출산율이 하락하고 있지만, 국내와 비교해 월등하게 큰 시장 규모 때문에 해외 진출 시 가장 우선순위로 꼽힌다.
이랜드는 특히 트렌디한 한국 유아동 콘텐츠에 대한 중국 젊은 층 부모들의 니즈가 높다고 판단, 감도 높은 콘텐츠로 고속 성장한 유아동 버티컬 플랫폼 ‘키디키디’를 중국 역직구 시장에 선보인다.
‘키디키디’는 연내 중국 대형 역직구 플랫폼에 입점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역직구 사업을 처음 시작하는 이랜드는 지난해 말 알리바바그룹 산하의 물류 기업 차이냐오네트워크와 업무협약을 맺고, 구체적인 협업 사안을 논의 중이다. 현재 중국에는 ‘키디키디’와 같은 모델의 플랫폼이 부재한 상황으로, 현지 업계에서 사업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키디키디’는 국내 시장에서 새로운 유아동 패션을 추천하는 큐레이션 커머스 플랫폼을 콘셉트로,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층 부모를 빠르게 확보, 런칭 3년 만에 거래액 1,000억 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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