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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상권 주간 리포트
    2024.03.29 05:55
    • 작성자 관리자
    • 조회 1,021
    신사동 가로수길 상권
     

    압구정 상권 - 일본인 관광객 증가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따뜻해진 날씨에 유동 인구가 전월 대비 눈에 띄게 늘었다.

    특히 일본인 관광객이 급증, 패션 매장별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위글위글’ 플래그십 스토어의 2월 20일~3월 18일까지 방문객 수는 전월 동기 대비 약 2만 명이 증가한 5만5,000명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위글위글’은 3월 봄을 맞아 플래그십 스토어의 외관 및 내부 인테리어를 ‘스프링가든’ 컨셉으로 리뉴얼, 유동 인구의 이목을 끌었다. 외국인 관광객 비중은 전월 대비 10%p 늘어난 55%로 높아졌다. 일본인 관광객을 비롯해 대만, 중국, 홍콩, 싱가포르, 미국, 유럽 등 여러 나라의 관광객이 입점했다.

    ​최근에는 세계적으로 이슈를 얻고 있는 두 브랜드가 국내 첫 매장을 열었다.

    ​프랑스 축구단 ‘파리생제르맹’이 지난 10일 도산공원 인근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1층은 카페와 바 공간으로, 2~3층은 팀 라커룸과 경기장을 모티브로 구성된 스토어로 운영한다. 중국 밀크티 1위 브랜드 ‘헤이티’는 최근 압구정에 매장을 오픈, 첫 주말에는 중국인부터 한국인까지 긴 대기 줄을 형성했다.

    신사동 가로수길 - 보세 패션 줄줄이 철수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이달에도 메인 로드의 빈 매장이 40여 곳에 달한다.

    ​봄 시즌 내내 을씨년스런 날씨가 이어지면서 유동객도 늘지 않아 매출도 보합세다. 아르켓, 애플스토어, 타미힐피거, 러쉬, 딥티크 등 자금력이 있는 대기업, 해외 직진출 기업의 브랜드만 매장을 유지하고 있다.

    트래픽과 매출이 직결되는 보세 매장의 경우 최근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줄줄이 사라지고 있다. 최근 오랜 터줏대감 격인 여성 보세 매장까지 철수하면서 비 브랜드 매장이 5개로 줄었다. 일부 보세 매장은 오프라인 고객으로만 매출을 올릴 수 없다고 판단, 인스타그램 등 SNS 판매를 병행하고 있다.

    한동안 탬버린즈 매장 주변을 중심으로 향수 매장들이 유행처럼 들어섰고, 도넛 가게도 경쟁적으로 진출했지만 올들어 더이상 늘지 않고 있다.

    현재는 엘라 부티크 등 빈티지 전문점이 늘고 있는데 영업 중인 패션 전문 빈티지 숍이 9개다.

    임대 활성화를 위해 빌딩을 신축하거나 리빌딩 하는 곳도 늘었다. 메인 로드에 예전 ‘스파오’ 매장 등 3개 이상의 빌딩이 리뉴얼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강남역 - 아식스, 데상트, 나이키 새단장 오픈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최근 새단장한 주요 매장이 많다.

    2월 1일 논현역과 신논현역 사이에 위치한 ‘아식스’ 매장이 새로운 버전의 인테리어 매뉴얼을 선보인데 이어, 3월 29일에는 ‘데상트’가 플래그십 스토어 ‘데상트 서울’을 오픈한다.

    ‘데상트서울’은 한국에 처음 선보이는 글로벌 직영점으로, 일본, 중국 등과 함께 글로벌 매뉴얼의 인테리어와 상품을 구성할 예정이다. 매장 규모도 종전 1~2층에서 1~3층으로 확장했다.

    ​이어 내달 초에는 ‘나이키’가 리뉴얼 오픈할 예정이다.

    ​상권 한 관계자는 “최근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기업들이 매장 변화에 투자를 늘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판매에서 의류는 아직 부진하다. 낮은 기온으로 봄 상품 판매가 작년에 비해 늦어지고 있다. 신발이나 가방 등은 상대적으로 활발한 편이다. 스포츠, 슈즈멀티숍들의 분위기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