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상권 주간 리포트
2024.05.07 07:59-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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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 스포츠 대형점 잇달아 리뉴얼 오픈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최근 대형 스포츠 브랜드들이 플래그십 스토어를 리뉴얼 오픈하고 있다.
‘데상트’가 3월 말 종전 2층에서 3층 규모로 확장하면서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 ‘데상트 서울’을 오픈했고, 5월 중순에는 ‘나이키’가 새롭게 리뉴얼해 오픈할 예정이다. ‘나이키’는 당초 4월 오픈이 예정돼 있었으나 5월 15일로 오픈 일정을 연기했다.
상권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침체다. 잦은 비 소식과 미세먼지 경보 등으로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유동 인구가 크게 줄었다. 특히 방문객들의 구매 전환이나 객단가 줄어드는 등 소비심리 위축도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4월 매출 실적은 대부분 전년과 비슷하거나 안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상트’만 리뉴얼 오픈의 영향으로 50% 이상 크게 늘었다.
압구정 - 공실률 제로, 관광객 증가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3월 이후부터 유동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연초 위축됐던 분위기가 반전됐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했다. 평일 낮에도 방문이 많은 외국인 관광객은 높은 구매력으로 매장별 매출을 이끌었다.
‘위글위글’ 플래그십스토어의 3월 19일부터 한 달간 방문객은 전월 대비 약 2천 명이 증가한 5만7,000명이다.
이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은 전월 대비 13% 상승한 3만8,600명으로 집계됐다. 일본인 관광객의 비중이 가장 높으며, 중국인, 대만인 관광객의 방문도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은 소비도 활발해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압구정 로데오거리 공실률은 제로에 가깝다. 공실이 없음에도 임차 문의가 꾸준하게 늘었는데 최근 뜸해졌다.
신사 가로수길 - 카페 등 외식매장도 감소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이달 유동객은 전월 대비 약 20% 증가했고, 매출도 20% 상승했다.
관광객 비중이 30~40%에 달할 정도로 구매 비중도 다시 늘고 있는 추세다.
가로수길 공실 비중은 여전히 30~40%에 달하며 40~50대 유동객이 높고, 패션 등 소매업, 글로벌 브랜드 매장 비중이 높다. 세로수길은 공실이 드물고, 외식업이 압도적으로 많다.
최근 빈티지, 향수, 액세서리, 애슬레저 전문점이 늘고 있는 추세다. 동시에 신사, 강남 일대 성형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에스테틱이나 병원이 다시 늘고 있다.
프리미엄 란제리 ‘덴젤’, 레깅스와 보정 속옷으로 잘 알려진 ‘카인다미’ 등 속옷 매장이 늘었다. 올들어 ‘하이 헤이 헬로’ 등 대형 커피숍들이 폐업을 하는 등 F&B 매장도 줄고 있다.
현재 재임대를 위해 건물주들이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거나 신축 중인 빌딩이 적지 않지만, 신축 빌딩도 공실이 많다.
이달 가로수길을 살리기 위한 패션 모자 거리 패션쇼 '케이-햇 워크(K-Hat Walk)' 행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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