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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복, 봄 장사 부진... 여름 매출 총력
    2024.06.07 07:41
    • 작성자 관리자
    • 조회 1,153
    사진=스튜디오톰보이 / 랩
     

    봄 물량 축소에도 판매율 하락

    여름 앞당기고 프로모션 총동원

    [어패럴뉴스 유민정 기자] 주요 여성복 브랜드들이 봄 시즌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업체들은 봄 판매 기간이 점차 축소되는 경향에 맞춰, 대부분 전년 대비 10~30% 물량을 축소했지만, 5월 말 기준 봄 판매율이 3~7% 감소한 곳이 다수다. 전년보다 판매율이 소폭 개선되었더라도, 전체 매출은 작년보다 떨어진 셈이다.

    올해는 특히 예년보다 길어진 추위에 메인 상품 판매 시기가 짧아지며 소진에 어려움을 겪었고, 위축된 소비심리 영향도 컸다. 간절기 외투판매가 부진해 레더, 트위드재킷 등 일부만 반응을 얻었고, 단품 위주로 판매가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길어진 여름에 물량을 집중, 매출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주력한다.

    ​신세계톰보이와 제이씨패밀리는 상품력 강화를 바탕으로 매출 확대에 나선다.

    신세계톰보이의 ‘스튜디오톰보이’는 새로운 실루엣의 재킷, 원피스, 팬츠류를 주력 판매하고, 티셔츠와 원피스 프로모션을 강화한다. ‘보브’는 협업 컬렉션 상품 중심으로 노출을 확대, ‘지컷’은 가격 경쟁력을 더한 상품 라인을 추가한다.

    제이씨패밀리의 ‘랩’은 온라인 전용 상품을 통해, 온라인 매출 육성에 주력한다. ‘에고이스트’는 가격 경쟁력을 키운 원피스를 필두로 소비자를 공략, 고정고객 대상 프로모션도 강화한다.

    ​대현은 고객 유입 확대를 위해 매장 내 차별화된 포인트 조닝 구성, 구매고객 혜택 강화 등 매장 활성화 전략을 편다. 자사몰과 온라인플랫폼을 적극 활용, 온라인 매출도 키워갈 방침이다.

    올리브데올리브는 온오프라인 상품을 이원화 전개, 온라인서 캐리오버 아이템을 확대해 누적 판매를 높인다. 가성비를 높인 전용 라인으로 매출 확보 중이다.
     

    사진=쥬시쥬디 / 라인어디션 / 베스띠벨리


    TBH글로벌의 ‘쥬시쥬디’는 시즌리스 상품 물량을 키워 날씨변화에 대응하고, 구매권 및 할인 등 프로모션을 적극 진행한다. 봄 물량을 전년보다 30% 축소, 전년 대비 12%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다.

    ​린컴퍼니의 ‘라인어디션’도 이번 봄 전년 대비 판매율을 5% 높였다. 예측 불가능한 날씨에 대응해 주요 복종과 아이템에 집중, 적중률을 높인 것이다. 봄 물량을 소폭 축소한 대신, 여름에 더 집중한다. 유통 채널별 맞춤 프로모션 전개로 판매 활성을 이끌 계획이다.

    가두 여성복은 적극적인 매장 프로모션과 콘텐츠를 활용, 여름 상품 소진에 박차를 가한다.

    ​세정의 ‘올리비아로렌’은 시즌 이슈를 반영한 온라인 기획전과 매장 프로모션을 동시 진행한다. SNS 스타일링 콘텐츠로 주력 제품을 노출해 시너지를 더한다.

    신원의 ‘베스띠벨리’는 여름 세일을 빠르게 진행, 균일가 아이템을 선정해 별도 구성해서 가격경쟁력을 높인다. 원피스를 주력으로, 브랜드 모델 임수향을 통해 다양하게 노출시킬 계획이다. ‘씨’도 별도 프로모션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