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온라인 매출 총력
2024.06.17 08:21-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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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고객층 확장에 필수
온라인 채널별 맞춤 전개
[어패럴뉴스 유민정 기자] 백화점 주력의 레거시 여성복 업체들이 온라인 매출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오프라인 매출이 주춤할 때 온라인 매출이 외형유지에 기여할 수 있고, 신규고객 확장에 접점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2030 고객 확보에 온라인이 필수가 됐다. 데이터플랫폼 오픈서베이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2030 여성의 70%가 패션 제품 구매 시 온라인을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널은 자사 온라인몰을 기본으로 백화점 온라인몰, 이커머스 플랫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을 활용한다. 각 채널 특성에 맞는 상품을 선별 운영하며 공략 중이다.
예를 들면 쿠팡에는 저가상품을, 백화점 온라인몰에는 출시 1년 차 상품을 구성하는 식이다. 여기에 채널별 프로모션, 라이브커머스 등을 활용해 볼륨화에 나서고 있다.
일부 브랜드는 가격경쟁력을 높인 온라인 전용 라인을 별도 기획하고 있다. 에고이스트의 온라인 전용 ‘블루라벨’, 린컴퍼니의 자사몰 전용 ‘바이린샵’ 등이 대표적이다.
대부분 자사몰 단독 출시로 차별화를 모색 중이지만, 대현은 ‘모조에스핀’의 온라인 단독라인 ‘러브엠’을 자사몰 뿐 아니라 W컨셉, 에스아이빌리지 등 플랫폼을 통해 전개하며 접점을 넓히고 있다.
콘텐츠마케팅은 온라인 매출 활성화의 필수 요소다. 다수 브랜드가 인플루언서 협업으로 신제품 노출을 확대하고 있다. 콘텐츠 연계 프로모션도 강화해 자사몰 프로모션뿐 아니라, 버티컬커머스 기획전 등에 활용하고 있다.
숏폼도 적극 활용한다. 아이디룩은 자사 아이디룩몰 어플 내 동영상 탭을 구축, 브랜드별 영상콘텐츠와 이커머스팀 자체 기획 콘텐츠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이커머스 총괄 인력을 새로 영입하면서,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30 여성 트래픽이 높은 버티컬커머스를 공략하는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올리브데올리브가 대표적으로, W컨셉 내 제도권 브랜드 중 매출 상위권에 속한다.
인플루언서의 신상품 착장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노출해 매출을 확보, 이를 누적시켜 히트상품을 캐리오버 아이템으로 육성하는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의 성패는 중장기적 브랜딩이 핵심이다. 할인 중심의 영업정책에서 탈피해 이미지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신규 브랜드 런칭도 이어진다. 최근 시선인터내셔널이 ‘르윗’을, 아이디룩은 ‘노베너’를 런칭했다.
‘르윗’은 런칭 초기부터 버티컬플랫폼에 입점하는 등, 저변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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