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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옷 전문사들, 신규 사업 활발
    2024.07.11 11:39
    •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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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르페 / 베네통


    지난해 이어 올 상반기 실적 크게 개선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장... 신사업 발굴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주요 속옷 전문 업체들이 신사업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됨에 따라 신규 사업 및 비즈니스 다각화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분위기다.

    ​좋은사람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연속 흑자를 기록, 매출이 전년 대비 10.5% 신장한 200억 원을, 영업이익은 135.4% 상승한 7.1억 원을 기록했다. 비비안도 지난해부터 신장,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509억 원을 기록했고, 매출 총이익은 9억 원 이상 증가했다.

    ​원더브라, 위뜨 등을 전개중인 그리티는 브랜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이탈리아 패션 ‘베네통’의 언더웨어와 라이프스타일 웨어를 국내 처음으로 런칭했다. ‘베네통’ 언더웨어(남성/여성) 및 기능성 라이프스타일 웨어에 대한 생산 및 판권 계약을 체결,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지난 4월 롯데홈쇼핑에서 언더웨어와 티셔츠 셋업 판매 방송을 진행, 완판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어센틱브랜즈그룹과 미국 캘리포니아 캐주얼 ‘쥬시꾸뛰르’의 액티브웨어와 언더웨어 부문에 대한 계약을 맺었다. 마켓 테스트를 마치고 올해 트랙수트, 애슬레저 등 대표 아이템을 본격 출시한다.

    ​기존 브랜드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변화를 모색한다. 지난해 전년 대비 43% 신장하며 매출 698억 원을 기록한 ‘감탄브라’는 올해 리뉴얼에 들어간다. 여성 이너웨어 이미지 한계를 탈피하고 매출 볼륨을 확대하기 위해 브랜드명을 ‘감탄’으로 교체하고, 남성 언더웨어 등 카테고리 확장에 나선다. 또 1세대 온라인 속옷 브랜드 ‘르페’는 빅사이즈 속옷 전용몰로 리런칭 했다.

    ​7월 주식거래재개를 앞두고 있는 좋은사람들은 이달 CI, BI 등을 전면 교체하고 신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사진=츄츄안나 / 코데즈 컴바인 언더웨어

    최근 일본 언더웨어, 레그웨어 ‘츄츄안나’를 도입, 자사몰, 온라인 쇼핑몰, 자사 매장 중심으로 전개 중이다. 이달에는 독일 럭셔리 패션 ‘에스카다’와 계약을 맺고 내년 춘하시즌 ‘에스카다 화이트라벨’ 남녀성 언더웨어를 런칭한다. 연내 ‘보디가드’를 전면 리뉴얼하는 등 기존 대표 브랜드도 손질한다. 올해 ‘리바이스 바디웨어’의 매출은 290억, ‘예스’는 125억, ‘제임스딘’은 140억 원으로 정했다.

    비비안은 모회사인 쌍방울의 경영진 리스크에도 불구 비즈니스에 대한 투자는 상당히 공격적이다. 란제리 중심에서 편집숍, 패션 잡화 등 신규 브랜드를 통해 카테고리를 확장한다. 여기에 자사몰, 홈쇼핑 등 온라인 채널에 대한 투자를 강화,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홈쇼핑은 키스해링, 에디바우어 등 라이선스 패션 브랜드를 공격적으로 전개하기 시작, 올 1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100% 이상 상승했다. 올해 초 직수입 레그웨어 ‘피에르 몬트’와 ‘포갈’을 도입한데 이이 이번에는 네덜란드 지속가능 우산 ‘센즈’를 추가 도입했다.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핏앤유즈’도 런칭, MZ세대 브랜드 시장에도 진출했다.

    속옷 전문 기업 중 매출 규모가 가장 큰 코튼클럽도 조금씩 변하고 있다. 코튼클럽은 현재 트라이엄프, 엘르 이너웨어, 게스 언더웨어, 수아팜을 전개 중이고, ‘코데즈 컴바인 언더웨어’를 전개중인 코앤컴, 의류 ‘코데즈컴바인’을 전개중인 코데즈컴바인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MZ세대를 위한 지속가능 언더웨어 ‘휘게 언더웨어’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 만큼 하반기부터 볼륨화에 집중하고, 의류 ‘코데즈컴바인’은 인적 인프라를 전면 교체하고 리뉴얼에 돌입한다.

    3세 경영에도 보수적으로 사업을 운영해 온 신영와코루는 오랜만에 신규를 선보인다.

    프리미엄 란제리 ‘와코루’는 신규 언더웨어 ‘하이컴포트’를 런칭해 컴포트 언더웨어 시장까지 확장했다. 노와이어 브라 위주로 전개하며 스포츠, 데일리, 페미닌 등 3가지 라인으로 구성돼 있다. 신영와코루는 비너스, 솔브, 와코르 등을 전개중인 국내 란제리 전문 기업이다.

    비와이씨의 ‘비와이씨’는 2030 세대를 위한 첫 브랜드로 홈웨어 ‘올데이롱’을 런칭했다. 잠옷을 비롯한 홈웨어와 이지웨어, 란제리, 기능성 제품까지 운영한다. 무신사 등 온라인 플랫폼, BYC직영점, 자사몰 등에서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