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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권 주요 9개 백화점 제화 매출 - 9개 점 중 7개 점포 역신장... 하락세 뚜렷
    2024.07.17 14:00
    • 작성자 관리자
    • 조회 338
    백화점 제화 조닝 / 사진=어패럴뉴스
     

    4개 점은 입점 전 브랜드 역신장

    관광객 증가한 부산 지역만 선방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지방권 주요 9개 백화점의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제화 매출은 하락세가 뚜렷했다.

    지난해 조사 점포 중 2개 점이 전년 대비 신장했지만 올해는 전 점포가 전년에 비해 매출이 하락했다. 그중 전 브랜드가 역신장을 기록한 점포도 4개 점이나 됐다. 그나마 가장 선전한 점포도 전체의 30%만 신장했다. 관광객 수요로 유입이 늘어난 롯데 부산서면, 센텀시티, 신세계 센텀시티점 정도다.

    롯데 부산 광복점은 지난해 상승세를 보이다 올들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입점 브랜드의 60%가 신장했는데, 올해는 20%만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탠디’가 전년 대비 15%, ‘미소페’가 4% 신장했다. 하락 폭도 커져 최소 16%, 최대 52%를 기록했다. 패션 슈즈보다 컴포트 슈즈 군의 하락폭이 더 컸다.

    다른 점포에 비해 중상위권 평준화는 뚜렷했다. 그중에서도 ‘탠디’가 2억7,300만 원으로 1위를, ‘금강’이 1억9,000만 원, ‘미소페’가 1억7,300만 원으로 2, 3위를 차지했다. 조사 점포 중 조닝 매출이 가장 높은 부산 서면점 역시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55%의 브랜드가 신장했지만 올해는 10%만 신장했다. 브랜드별 하락 폭이 10%대로 다른 점포에 비해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 1억2,000만 원 이상, 총 5억 대 매출을 올린 브랜드가 금강, 탠디 등 총 2개로 조사됐다. 나머지 브랜드도 2억~3억대로 골고루 포진, 지방 점포 중 매출이 가장 높았다. 하지만 지난해 6억 대 브랜드가 5억대로, 4억 대 브랜드가 3억대로 내려앉았다.

    또 지난해 선방했던 락포트, 캠퍼 등 컴포트 슈즈들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현대 대구점은 전 브랜드가 하락했고, 낙폭은 최소 5%, 최대 27% 역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점 브랜드의 대부분이 1억~2억 대 매출을 기록, 저조한 영업 실적으로 보였다. 월 1억 이상 매출을 올린 브랜드가 전무한 가운데, ‘탠디’가 3억5,900만 원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소다’가 2억 5,200만 원, ‘금강’이 2억2,500만 원으로 2, 3위를 차지했다.

    신세계 대구점은 ‘세라’만 전년 대비 보합세를 기록했고, 나머지는 16~42% 이상 역신장했다.

    하향 평준화도 뚜렷, 대부분이 1억~2억 대에 그쳤다. 이 가운데 ‘탠디’만 4억8,600만 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소다’가 2억7,0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2위에 오른 ‘닥스’가 3위로 내려앉았으며 매출은 2억6,400만 원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는 상위권과 중하위권 간의 매출 격차가 더 커졌다. 역신장 폭은 락포트, 닥스, 미소페 순으로 높았다.

    ​센텀시티점은 전년 대비 신장률 면에서 희비가 교차했다. ‘금강’이 15%, ‘탠디’가 31% 신장하는 등 리딩 그룹이 크게 오른 반면 나머지는 7~55% 하락했다.

    역신장한 브랜드 비중이 지난해 100%에서 올해 70%로 줄었다. 조사 점포 중 유일하게 영업 상황이 더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로는 ‘탠디’가 4억9,400만 원으로 1위를, ‘금강’이 3억2,800만 원으로 2위를, ‘소다’가 2억3,700만 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AK 원주점은 지난해 20% 정도는 신장했지만 올해는 전 브랜드가 하락했다.

    역신장 폭도 대부분이 19%에서 40%로 전년 대비 10~30%포인트나 늘었다. 입점 브랜드 대부분이 1억~2억 대에 그쳤으며 월평균 3,000만 원~4,000만 원 이하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순위는 탠디, 미소페, 닥스 순으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