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유통사 신규 출점 24곳…복합 쇼핑몰 비중 가장 높아
2024.11.07 10:53-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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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가장 앞선 쇼핑몰 분야 7개 출점 계획
롯데, 2030년 쇼핑몰 매출 비중 30%까지 높이기로
경기 상황 고려해 준공 밀리거나 취소된 곳도 5곳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주요 유통사들의 신규 출점 계획을 조사한 결과, 작년 7월 당시 계획 대비 3곳이 늘어난 24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중 15곳이 테마파크, 엔터테인먼트 공간 등을 갖춘 복합 쇼핑몰로,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고 체험도 가능한 공간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소비세대로 부상한 MZ세대 공략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출점 계획은 늘어났지만 기존 계획 점포 5곳(신세계 3곳, 롯데 2곳)은 연기 및 취소되기도 했는데, 어려운 경기 상황에 따른 사업성 재검토, 지자체 승인 및 상인단체와의 협의 여부 등이 이유로 거론된다.
유통사별 미확정을 포함한 신규 출점 계획은 신세계 11곳, 롯데 7곳, 갤러리아 3곳, 현대 3곳 등으로 조사됐다. AK, 모다, NC 등의 신규 출점 계획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년 7월 계획 대비 현대, 갤러리아, 롯데가 1곳씩 늘어났다.
현재 가장 많은 신규 출점 계획을 발표한 신세계는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는 모습이다. 지난해 신세계는 3사(롯데, 현대, 신세계) 기준 아울렛 3등(21.7%), 5대 백화점(롯데, 현대, 신세계, AK, 갤러리아) 기준 2등(30.7%)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추가된 신규 점포는 2028년 오픈하는 수서역 백화점, 시기는 미정인 인천 송도 인천대입구역 백화점 등이 있다.
기간이 변경된 곳은 스타필드 창원, 청라점이 2025년에서 2027년 준공으로 밀렸고, 신세계 화성은 2029년 오픈으로 2년 앞당겨졌다. 스타필드 빌리지 과천은 취소됐다.
롯데는 2030년까지 국내 쇼핑몰 수를 13개로 늘리고, 이를 통해 매출 6.6조 달성이라는 ‘미래형 쇼핑몰 사업 비전’을 세워 움직이고 있다. 2030년까지 국내외 쇼핑몰 사업에 약 7조 원을 투자해, 쇼핑몰 매출 비중을 현재 1% 수준에서 최대 3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래형 쇼핑몰의 핵심인 ‘타임빌라스’의 자리매김에 힘을 쏟는다. 2026년 ‘타임빌라스’ 송도, 수성, 2030년 상암, 전주점 오픈이 목표다. 군산, 수완, 동부산, 김해 등의 기존 아울렛 7개 점은 증축 및 리뉴얼해 쇼핑몰로 전환할 계획이다.
현대는 주요 점포 리뉴얼에 초점이 맞춰진 상태로, 동시에 새로운 형태의 유통 점포인 ‘커넥트 현대’, ‘더현대 (지역명)’ 점포를 오픈한다.
최근 추가된 신규 점포는 더현대 광주, 내년 오픈 예정인 현대시티아울렛 청주는 점포명이 커넥트 현대 청주로 변경됐다.
커넥트 현대는 백화점과 아울렛을 합친 하이브리드 점포다.
앞서 현대는 올 상반기 주요 점포 리뉴얼에 2,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러리아는 지난해와 올 초 각각 사들인 신사동 2곳, 청담동 1곳의 건물에 대해 2026년 1분기 준공한다. MZ세대를 겨냥한 전문관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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