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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상권 주간 리포트 [부산 광복동 / 광주 충장로 / 대구 동성로]
    2024.11.27 15:46
    • 작성자 관리자
    • 조회 160
    

    부산 광복동 - 내국인 수요 침체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전년과 비교해 11월 초 매출이 반짝 오르는 듯 했으나, 중순부터는 다시 침체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걸음은 꾸준하지만, 내수 고객들의 유입이 줄었다. 불경기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이 크다는 분석이다.

    전반적으로 10~20% 매출 감소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뉴발란스, 나이키 등 스포츠 매장과 ABC마트 등 슈즈 멀티숍들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선방하고 있다.

    헤비 아우터보다는 경량이나 중헤비, 패딩 베스트 등 가을에서 초겨울 제품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외국인들에게는 신발이나 가방 등 의류 외 제품의 반응이 좋다.

    상권 변화는 하반기 들어 크지 않다. 8월 ‘폴더’, 9월 ‘후아유’ 진출 이후로는 별다른 움직임은 없다. 공실률은 작년보다는 줄었다. 패션 외 F&B나 잡화류 등의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 충장로 - 10대 급감…매출 10~20% 하락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이달 유동 인구가 급감하면서 패션, F&B 등 대부분 매장 매출이 전월 대비 10~20% 떨어졌다.

    지난 14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11월 초·중순 고등학생의 발걸음이 끊겼다. 충장로 상권은 10대 학생들의 비중이 꽤 높은 편으로 이들이 주로 찾던 F&B가 특히 타격을 입었다.

    이에 반해 패션 매장은 추워진 날씨에 아우터 판매가 이어지면서 한 자릿수 역신장에 그쳤다.

    ‘ABC마트’, ‘폴더’ 등 대형 슈즈 멀티숍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외국인 유학생, 노동자들의 선물 수요가 꾸준한 편이다. 주말에는 가족 단위 고객들이 객단가를 높였다. 복합쇼핑몰 ‘몽키터미널’은 내부 공사 완료 단계로, 분양을 받고 있다. 이달에는 ‘게스’가 확장 이전 오픈한다.

    충장로 상인회는 지속적으로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동구청의 지원을 받아 30대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 운영을 맡게 됐는데, 주차비를 기존보다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대구 동성로 - 대형 패션 브랜드 쏠림 심화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양극화가 심해지고 다양성이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상권 위치에 따라, 브랜드별로 매출 격차가 점차 더 커지고 있다.

    트래픽이 확보된 위치에 대형 점포를 낸 패션 브랜드들이 늘면서 매장 별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아디다스 오리지널’ 플래그십스토어는 월 3억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 무신사 스토어, 스파오, 탑텐 등 굵직한 기업들이 오픈한 대형 점포들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폰드그룹의 ‘슈퍼 드라이’가 매장 오픈을 위해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 중이다.

    메인 도로는 대형 브랜드 진출이 늘고 고객 유입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면 도로는 공실이 증가 추세이며 패션 브랜드 이탈도 늘고 있다. 대신 빈점포 마다 캡슐 장난감 자판기 매장인 가챠샵, 인형뽑기, 오락실 등이 생겨 나고 있다. 상권의 핵심 유통점인 대구백화점의 매각 절차도 난항을 겪고 있다.

    다만 지난 한 달 동안 완연한 가을 날씨와 다채로운 이벤트들이 열리면서 유입은 크게 늘었다. 할로윈데이, 대구경북대학페스타, 동성로디저트페스타, 청년버스킹행사 등이 이 기간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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