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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동 신학기 책가방 실적, 전년 수준 유지
    2025.02.27 10:35
    •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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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발란스키즈


    ‘닥스키즈’, ‘헤지스키즈’ 철수로 매출 분산

    불경기에 아웃렛·온라인으로 고객 이탈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올해 아동 신학기 책가방 실적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2024년 신학기 책가방 시장은 초등학교 입학생 수가 전년 대비 5만 명 넘게 급감하며 크게 위축됐다. 백화점 아동복 브랜드 상당수가 책가방 매출이 급락했는데, 업계는 이에 대한 또 다른 이유로 불경기에 아웃렛, 온라인으로 이탈하는 고객들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3학년, 4학년생 재구매 고객 이탈이 두드러졌다.

    올해 역시 이 같은 기조가 이어지면서, 반등을 꾀하지 못했다. 올해 초등학교 입학생 수는 전년 대비 7.5% 준 32만 7266명이다.

    뉴발란스키즈, 캉골키즈, 내셔널지오그래픽키즈 등 주요 9개 브랜드의 올해 2월 2일까지(이하 시점 동일) 책가방 매출은 전년 대비 1.4% 떨어졌다.

    올해 특징적인 점은 책가방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던 ‘닥스키즈’와 ‘헤지스키즈’가 영업을 종료하면서 일부 브랜드로 매출이 분산됐다. 2024년 ‘닥스키즈’, ‘헤지스키즈’ 두 브랜드의 책가방 매출은 72억 원으로, 85억 원을 기록했던 ‘뉴발란스키즈’ 다음으로 큰 액수다.

    브랜드들은 72억 원이 빠진 시장이지만, 대부분 생산량을 크게 늘리지 않았다. 통상 책가방은 10월 말~11월 초에 출시하는데, 이는 12월 초까지 판매 추이를 살피고 반응 생산량을 예측하기 위해서다. 이 같은 스케줄이 가능한 이유가 책가방은 선물 수요가 높은 상품으로 선구매가 잘 이뤄지기 때문인데, 최근 판매 시점이 점점 뒤로 밀리면서 안정적인 물량 운영을 택한 것이다. 실제로 2월 2일까지 판매율 50%를 넘긴 브랜드는 손에 꼽힌다.

    책가방 매출을 살펴보면 ‘뉴발란스키즈’가 나머지 브랜드와 격차를 더 크게 벌렸다. ‘뉴발란스키즈’가 64억2100만 원, ‘내셔널지오그래픽키즈’가 30억100만 원, ‘캉골키즈’가 26억9100만 원, ‘MLB키즈’가 22억9100만 원 순으로 높았다. 10억 원 매출 이하 브랜드 중에는 ‘네파키즈’와 ‘베네통키즈’가 볼륨을 키웠다. ‘네파키즈’와 ‘베네통키즈’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각각 56%, 3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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