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안 패션데이즈 인 코리아’, 수주·상담 호실적 내며 마무리
2025.02.27 12:01-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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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유통사 및 편집숍, 패션 업체 등 1천여 명 방문
완제품 수주, 라이선스 사업, OEM 등 다양한 상담 진행
불황의 업계, 직접 투자 대신 수입 상품으로 변화 모색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주한 이탈리아 무역공사(ITA, 관장 페르디난도 구엘리)와 이탈리아 패션협회 EMI(Ente Moda Italia)가 주관하는 패션 트레이드쇼 ‘이탈리안 패션데이즈 인 코리아’가 2월 11~13일 3일간 코엑스 더 플라츠에서 열렸다.
모피, 남성복, 여성복, 가방, 주얼리 등 50여 개사가 참가한 이번 전시는 의류 비중이 70% 가까이 늘었고 가방, 슈즈, 액세서리는 30% 가까이 줄었다.
3일간 행사장을 찾은 바이어 수는 1천여 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럭셔리 패션 브랜드들이 전반적으로 주목을 받았는데, 프리미엄 니트 전문 ‘캐쉬하트’, 수천만 원대에 달하는 모피 ‘랜디’, 캐시미어와 모피를 접목한 ‘니마1780’, 모피 ‘IDA LOU’, 명품 아우터 ‘비가르디니’ 등이 부띠끄, 편집숍의 수주를 받았다.
슈즈는 3개 브랜드만 참가했지만, 좋은 반응을 확인했다. ‘SUN 68’은 합리적인 가격대의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상당수의 업체들과 상담이 이루어졌다.
올해 한국을 처음 찾은 이탈리아의 땅끝, 풀리아(Puglia) 출신 브랜드 10개 사도 주목을 받았다. 아니타 빌라디(Anita Bilardi), 비아지니(Biagini) 등이 고품질에 합리적인 가격대로 상담을 벌였다.
미스페이스쇼룸을 에이전트로 둔 ‘만텔로(Martylo)’와 ‘디에고엠(DIEGO M)’도 여성복 업체들과 거래를 개시했다. 그중 리날디 가문이 1949년 토스카나에서 런칭한 ‘만텔로’는 장인 정신과 현대적 기술, 지속 가능 소재, 정교한 디테일이 강한 프리미엄 여성 아우터웨어로 주목을 받았다. 이번에 부래당, 은산글로벌 등 여성복 업체들이 수주 상담을 진행했다.

모피 등 프리미엄 제품 상담 활발
‘디에고엠’은 리버시블 디자인, 테일러링, 스포츠 기반의 고기능성 원단 등이 특징으로 다운 재킷, 윈드브레이커 등이 대표 아이템이다. 한섬이 지난해부터 수주를 하기 시작, 기대 이상의 판매율을 기록하자 올해 추가 오더를 진행했다.
피오티엑스가 운영 중인 더블유오씨(WOC), 엑스클루시보 이탈리아노(ESCLUSIVO ITALIANO), 마로네1881(MARONE 1881) 등도 성과가 두드러졌다.
‘더블유오씨’는 베르사체, 구찌, 모스키노 등 럭셔리 제조 기업 콘페지오니 라포르타 (Confezioni Laporta)가 런칭한 브랜드로 ‘엔트리 럭셔리’ 브랜드로 포지셔닝해 있다. 대현이 오리지날 라인을 직수입 전개중이다. 이번 전시부터는 라이선스 비즈니스까지 확장, 활발한 상담이 이뤄졌다. 한성에프아이, 두리콜렉션, 은산글로벌, 포랩 등이 골프, 아웃도어, 스포츠, 언더웨어, 키즈 카테고리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다. 전 세계 300여 개 편집숍에 입점, 라이선시들의 역수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을 작용했다.
‘엑스클로시보 이탈리아노’는 구찌, 불가리, 브루넬로 쿠치넬리, 입생로랑 등 명품 브랜드의 실크 스카프, 넥타이 등을 생산하고 있는 치비오(CIBIO SRL)가 런칭한 브랜드로 이번이 두번째 참가다. CJ홈쇼핑, GS홈쇼핑, 현대, 롯데 등 대형 유통 바이어들의 문의가 많았다. ‘마로네 1881’은 3대를 이어온 폭스, 밍크 등 특수퍼 모자 전문 기업으로 이번이 첫 참가다. 삼성물산 패션부문과 남성 모자 유통을 진행 중이며 한섬, 우영미 등 하이엔드 디자이너 브랜드부터 진도, 성진 등 모피 전문 기업들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韓-伊 문화 교류의 해, 협력 증대
하반기 행사는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삼성동 더 플라츠에서 개최된다.
향후 전시 기획에 대해 페르디난도 구엘리 주한 이탈리아 상무관장은 “이탈리아 패션은 품질과 디자인의 신뢰가 이미 확보된 상태다. 세분화되고 적중률 높은 상품 공급, 세일즈 전략을 실천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탈리아 패션협회(EMI)의 알베트로 스카치오니 회장은 “트렌드, 제조를 넘어 지속가능 패션에 포커싱한 한 차원 높은 패션을 적극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이탈리아와 한국 문화 교류의 해로 대사관, 무역청 등 주한 이탈리아팀 주도로 밀도 있는 협력 관계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에밀리아 가또 주한 이탈리아 대사는 “이탈리아와 한국 간의 패션, 문화, 교육 등 전방위적 교류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과거와 달리 한국의 스타들과 이탈리아 명품의 파트너십이 활발, ‘구찌’는 방탄소년단 진을, ‘보테가 베네타’는 스트레이 키즈 인, ‘프라다’는 에스파의 카리나와 NCT 재현이, ‘돌체앤가바나’는 문가영, 도영이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패션 산업 부문에서 다양하고 입체적인 협력 활동을 강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가또 대사는 “지난해 이탈리아패션협회와 서울시가 양해각서 체결 후, 서울패션위크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 K 패션 디자이너들의 밀라노에 데뷔했다. 패션 스쿨 간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디자이너를 육성 중으로, 앞서 밀라노 패션 인스티튜트와 대구시의 양해각서를 맺은 바 있다. 테크 부문은 이탈리아 장인 정신과 한국의 기술 노하우를 결합, 스마트 섬유와 웨어러블 기술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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