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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 업계, 뷰티 사업 진출 이어진다
    2020.12.16 16:32
    • 작성자 관리자
    • 조회 879

                                                                       스위스 퍼펙션


    대형사 중심의 경쟁 예고 
    고급 스킨케어 시장 공략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패션기업들의 뷰티 사업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코로나를 지나며 패션 이외의 사업 다각화가 더 절실해진 탓이다. 

    여성복 업체들을 중심으로 진출이 시작된 후 최근 1~2년 사이 한섬, 코오롱 등 대형사들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며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뷰티 부문으로 이익률을 키우며 국내패션부문 부진을 만회하면서 더욱 자극제가 되고 있다. 

    초창기 붐을 이뤘던 색조 중심이 아닌 기능성 스킨케어 쪽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2004년 비디비치 인수를 시작으로 일찍부터 터를 닦아온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해외 브랜드의 독점 판매권 인수와 신규 브랜드 출시를 이어가며 활발히 비중을 키워왔다. 지난 7월에는 스위스 스킨케어 브랜드 ‘스위스 퍼펙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성 높은 국내외 브랜드 인수를 적극 검토하며 브랜드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나간다.

    자체 브랜드는 물론 해외 브랜드까지 프리미엄 스킨케어 시장 공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자체 브랜드의 글로벌 비중도 적극 키운다. 

    코로나로 해외 발길이 묶이며 비디비치, 연작 등 자체 브랜드의 면세점 매출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지만 해외 브랜드 매출이 신장하며 3분기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확보했다.


                                                    '아떼'


    LF는 재작년 ‘헤지스 맨 룰 429’에 이어 작년 9월 비건 화장품 브랜드 ‘아떼’를 런칭하며 프리미엄 스킨케어 수요 공략을 시작했다. ‘아떼’는 스위스 화장품 원료 연구소 미벨과 공동 연구 개발을 통해 선보인 것으로, 스위스 자생 식물원료를 활용해 12가지 유기물이 첨가하지 않은 것은 물론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지속가능 컨셉의 고 기능성 브랜드다. 


                                               '라이크와이즈'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도 지난 9월 친환경 스킨케어 브랜드 ‘라이크와이즈’를 새롭게 런칭하며 화장품 사업을 재개했다. 

    ‘라이크와이즈’는 MZ세대를 타깃으로 하며 MTD(Moist Target Delivery) 기술이 적용된 저분자 히알루론산을 전 제품에 적용한 합리적인 가격의 수분 공급 전문 브랜드다. 1만~3만 원대다. 

    작년 5월 런칭 후 중단한 ‘엠퀴리’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업그레이드, 내년 다시 선보일 예정이다.

    후발 주자인 현대백화점그룹의 한섬은 내년 상반기 런칭을 앞두고 적극적인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역시 스킨케어 브랜드를 첫 선보인다. 스킨케어 런칭을 시작으로 차근히 색조, 향수 등으로 아이템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코스메슈티컬(의약 성분 기능성 화장품) 전문 기업 클린젠 코스메슈티칼 지분 51%를 인수했고, 이어 8월 계열사 현대HCN은 천연 화장품 원료기업인 SK바이오랜드까지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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