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국내 최대…성수동에 집결하는 ‘타이틀’ 매장
2025.03.07 11:17-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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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MZ의 필수 코스, 유동객 매해 증가…정규 매장 투자 늘어
228평의 뉴발란스와 1,400평의 올리브영도 국내 최대 매장 오픈
키스와 시로, 브랜드멜빌, 휴먼메이드 등 해외 브랜드도 ‘1호점’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디올, 키스, 휴먼메이드, 브렌디멜빌, 032C.
엔데믹 시기부터 올 2월까지 성수동에 매장을 낸 대표적인 브랜드들이다. 청담·한남동에 주로 오픈하던 해외 브랜드들이 성수동까지 보폭을 넓히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4월 안으로는 일본 뷰티 ‘시로’, 스포츠 ‘아디다스’가 문을 연다.
성수동은 팬데믹 기간을 거치며 팝업스토어 핵심 지역으로 떠올랐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월평균 40~50개의 팝업스토어가 열렸고, 패션·뷰티·아이돌 등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면서 국내외 MZ세대의 필수 방문 코스가 됐다.
유동 인구도 해를 거듭하며 증가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승하차 인원은 일평균 8만8059명으로 전체 지하철역 중 13위를 기록했다. 2018년 대비 57% 증가했으며, 순위는 31계단이나 올랐다.
이 같은 인기에 지난해부터 정규 매장 오픈도 늘고 있다. 성수동은 패션 중심지 중 하나인 한남동보다 동선이 길어 밀집도가 떨어지지만, 10~20대 등 보다 젊은 층과 소통 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유명 카페·음식점 등 다른 업종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남동에 이어 매장 오픈이 가장 활발한 곳으로, 국내 1호, 혹은 최대 매장 타이틀을 내건 매장들이 속속 문을 열고 있다.

수입 브랜드의 국내 1호 매장은 앞서 언급한 미국 편집숍 ‘키스’, SPA ‘브렌디멜빌’, 일본 정상의 스트릿캐주얼 ‘휴먼메이드’, 일본 뷰티 ‘시로’가 대표적이다. ‘키스’, ‘휴먼메이드’, ‘032C’는 지난해, ‘브렌디멜빌’은 올해 오픈했다.
국내 브랜드도 늘고 있다.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과의 접점을 넓힐 수 있다는 점이 투자의 동인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성수동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총 97만855명으로 전년 대비 87.5%가 늘었다.
2022년 남·여성복 ‘세터’, 재작년 여성복 ‘파사드패턴’, 편집숍 ‘피알티피알티샵’, 지난해 남성복 ‘소루’, 올해 남·여성복 ‘밀로아카이브’의 첫 매장이 성수동에 문을 열었다.
국내 최대 매장은 스포츠 ‘뉴발란스’, 뷰티·라이프스타일숍 ‘올리브영’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뉴발란스’는 228평, ‘올리브영’은 1,400평 규모의 매장을 열었다.

이 외에도 브랜드 ‘쿠어’, ‘인사일런스’, ‘스탠드오일’, ‘해칭룸’, 편집숍 ‘비이커’, ‘이구성수’, ‘EQL’ 등이 영업 중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배후 시설이 확충되면서 정규 매장 오픈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표레미콘 부지 개발, 성수 전략정비구역 재개발 사업 등이 그 예다. 서울숲 성수동 1가 683의 삼표 레미콘 부지는 2만8106㎡ 규모로, 지하 9층에서 지상 77층에 걸쳐 업무·숙박 시설을 갖춘 복합건물이 들어선다.
성수 전략정비구역은 성수동 한강 변에 53만㎡ 규모로 1~2구역 50층, 3~4구역 50층 이상 최대 77층에 달하는 초고층 아파트 단지(9428가구)가 들어선다. 삼표 레미콘 부지와 성수 전략정비구역의 착공은 각각 2026년, 2028년이 목표다.
이외에도 게임 업체 크래프톤, 유통 무신사 등 다양한 회사들의 사무실이 들어서며, 성수동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의 수도 늘어나고 있다.
다만, 업계 관계자들은 치솟고 있는 임대료와 권리금이 향후 성수동에 젠트리피케이션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한다. 20평 기준 권리금은 3억 원 이상, 월세는 평당 30만~40만 원 수준으로 매해 오르고 있다. 인기 자리의 경우 부르는 게 값이라는 게 상권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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