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상권 주간 리포트 [부산 광복동 / 대구 동성로 / 광주 충장로]
2025.03.07 14:03-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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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복동 - 외국인 감소, 추운 날씨...1월 대비 60~70% 수준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광복동 상권은 핵심 소비층인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이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면서 침체한 분위기다. 특히 설 연휴 이후 2월 들어서는 매장으로의 유입이나 매출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 1월과 비교해 60~70% 수준의 매출을 나타내고 있다.
상권 한 관계자는 “통상 2월은 봄 상품 판매가 이뤄져야 하는 시기인데, 외국인 감소는 물론 계속 이어진 추운 날씨로 내국인들마저 구매가 줄어 매출 타격이 심각하다”고 전했다.
상권의 변화로는 1월 말 ‘스파이더’가 폐점하고, 같은 자리에 2월 말 ‘반스’가 신규 오픈했다. 국내 최초의 ‘반스’ 셀렉 콘셉트 스토어로, 프리미엄 라인과 클래식 라인, 콜라보레이션, 스케이트 제품 등 다양한 라인을 구성했다.
또 ‘로엠’ 맞은편 한일은행 건물에는 대형 SPA가 진출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동성로 - 유니클로, 5월 지방 최대 매장 오픈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한파가 2월 중순까지 이어졌지만 유동객은 평년 대비 늘었다. 지하철의 노선 확장과 3호선의 환승 효과로 동성로 내방객 수가 증가한 것이다. 주말 내방객은 월 들어 더 늘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패션 매장 매출은 전년 대비 보합세다.
패션 매장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추세다.
무신사, 뉴발란스 등 주요 SPA와 스포츠, 슈즈 멀티숍은 내방객 유입이 날로 증가하고 있지만 여성복, 언더웨어, 남성패션 등은 고전 중이다.
카테고리별로도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식당가, 카페 등이 호황이고 최근 오락실 매장이 급증 추세다.
오는 5월 ‘유니클로’가 지방 상권 최대 규모로 매장을 오픈,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이외 상반기 신규 매장은 거의 없다.
대구시는 동성로 르네상스 활성화 프로젝트 2년 차를 맞아, 2단계 사업을 추진중이다.
한편, 경산시 와촌의 지식산업단지 내 유통시설에 현대아울렛이 신세계를 제치고 최종 낙찰, 2028년 현대아울렛이 3만3,000평 규모로 개장한다.
광주 충장로 - 탄핵 찬반 집회로 매출 ‘뚝’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패션 매장은 2월 첫 주까지 설 명절 특수로 매출이 상승세를 탔지만, 2월 15일 충장로와 연결된 금남로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리면서 올해 최악의 주말 매출을 찍었다.
집회장 인근 카페, 식당은 문전성시를 이뤘지만, 쇼핑을 목적으로 상권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거의 없었다.
광주 동구는 이달부터 충장로 지하상가 휴무일인 매월 첫째 주 일요일에 금남로 차 없는 거리를 시행하기로 했다. 차로 이동하는 고객들의 접근성이 떨어지면서 매출 타격이 있을 것이 우려되나, K팝 무대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여 시민들의 발걸음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매장 오픈 및 철수 소식은 없고, ‘MLB’ 매장이 리뉴얼 공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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