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상권 주간 리포트 [홍대 / 이태원·한남 / 성수·뚝섬]
2025.03.13 14:37-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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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 유동 인구 늘었지만 매출은 정체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움츠러들었던 상권 분위기가 1월 설 연휴를 시작으로 유동 인구가 다시 증가하면서 살아났다.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특히 젊은 층 고객들의 매장 방문이 늘었는데, 2월 매출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연일 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봄 신상품 판매가 저조했다.
서교동 골목에 위치했던 ‘스타일난다’ 본사가 철수한 자리에 캐주얼 ‘엠엠엘지’가 플래그십스토어를 열기 위해 막바지 공사를 하고 있다.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앞 ‘폴더’ 매장은 지난 2월 14일 단독 상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 상위 등급 매장 ‘하이라이트’로 리뉴얼 오픈했다. 지난 2월 8일 문을 연 글로벌 스트리트 패션 ‘팔라스’ 2호점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팔라스’ 매장 방문을 위해 상권 내 유입되는 젊은 층이 늘었다는 평가가 따를 정도다.
이태원·한남동 - 한남동 직영점, 팝업 지속 증가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추위가 잦아들고 본격적인 봄이 찾아오면서, 상권은 더 활기를 띠고 있다. 각종 문화행사와 매장 오픈으로 유동 인구는 2월 말부터 3월 초 기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공실률은 전년과 비슷한 상태다. 1~2월 10% 안팎을 기록했다.
이태원 방면 핵심 업종인 클럽, 술집은 봄나들이를 나온 내외국인 방문에 따른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남성 캐주얼 ’애프터프레이’ 패션쇼와 미국 래퍼 ’투홀리스’의 내한 공연이 열렸다. 신규 매장은 없다.
한남동 방면은 전시, 쇼룸, 팝업스토어 오픈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랜드마크 중 하나인 리움미술관은 올해 첫 전시로 지난 달 27일부터 ’피에르 위그의 개인전’을 열었다. 이달은 가방 브랜드 ’필인더블랭크’가 쇼룸을, 캐주얼 ‘에데닉’이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내달엔 스마트 가전 ’드리미 테크놀로지’가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장한다.
성수·뚝섬 - 뷰티 매장, 외국인 수요 높아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뷰티 브랜드들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올리브영과 무신사 뷰티 스페이스 등 유통사들부터 프라다 뷰티, 이솝, 템버린즈 등이 열띤 영업을 전개중이다. 상권 한 관계자는 “성수동 옥외 광고의 80%가 뷰티 업체다. 패션보다 최근 뷰티 관련 행사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뷰티 매장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의 비중이 높다. 한국 여행 시 1박2일 동안 다녀야 할 필수 코스로 성수동을 방문하고 있다. 패션, 뷰티 매장의 외국인 매출은 적게 잡아도 3분의 1을 넘길 것이라는 게 상권 관계자의 설명이다.
유동 인구는 지난해 11~12월 정점을 찍은 후, 1~2월 중순까지 긴 연휴와 폭설, 추위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 3월부터는 다시 늘어날 것으로 상권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연령층은 20대보다 30대 방문이 더 늘고 있다. 중저가 브랜드뿐만 아니라 ‘휴먼메이드’, ‘키스’ 등 중고가 수입 브랜드가 최근 많아진 게 영향이다. 또 주변으로 다양한 기업의 사무실들이 이전하면서 직장인 방문객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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