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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팝업스토어 1,713개…패션 매장 두 번째로 많아
2025.03.25 15:12
  •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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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레몬 팝업스토어, 케이스위스 팝업스토어 /사진=최종건 기자 cjgphoto@apparelnews.co.kr
 

월평균 140곳 열려, 유통사 팝업 55% 차지

성수동 27.2%로 압도적…IP, 패션, F&B 순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팝업스토어 전문 기업 스위트스팟(대표 김정수)이 최근 발표한 ‘2024년 팝업스토어 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열린 팝업 스토어는 총 1,713개로, 월평균 140곳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중 현대, 롯데, 신세계 등 유통사에서 열린 팝업 스토어 비중이 전체의 55%를 차지했다.

연중 팝업 스토어 오픈이 가장 활발한 시기는 10월 11.85%, 11월 12.84%, 12월이 13.95%로 가장 높았다. 반면 가장 드문 시기는 2월, 3월, 7월로 각각 4.67%, 2.80%, 4.85%로 조사됐다. 나머지 평월 기준으로 약 7~8%를 기록했다.

카테고리별로는 IP(웹툰, 애니메이션, 게임, 영화 등)가 21.54%, 패션이 20.78%, F&B가 16.27%, 뷰티/향수가 11%로 나타났다.

패션 브랜드 팝업 스토어는 10월, 11월에 가장 활발하게 운영됐고, 1월에만 F&B가, 나머지는 모두 IP 콘텐츠가 차지했다. IP 팝업스토어는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 ‘잠뜰 TV’, ‘이명화 유난 스토아’, ‘전과자’ 등이 있다.

지역별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성수동이 위치한 성동구가 27.20%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더현대 서울이 위치한 영등포구가 14.07%, 롯데 잠실점이 위치한 송파구가 9.63%로 높았다. 뒤를 이어 마포구(홍대), 강남구(도산, 강남 등), 용산구(이태원, 한남)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더현대 서울은 지난 한 해 동안 360회 이상의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 : 스위트스팟

팝업 스토어 방문 고객 330명을 대상으로 팝업 스토어 효과를 설문 조사한 결과 91.5% 이상이 브랜드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변화했다고 전했다.

형태별로는 판매형 팝업 스토어가 67.54%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체험형은 23.35%, 전시형 팝업은 9.11%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스위트스팟은 올해 팝업스토어 운영 전망도 발표했다.

우선 올해는 팝업 스토어의 보편화로 오픈 지역 및 형태가 넓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키워드는 ‘지역 축제 확산’, ‘엔터형 팝업 강세’가 꼽혔다. ‘무신사 뷰티 페스타’처럼 하나의 브랜드가 유사한 콘텐츠를 집결해 일정 지역에서 타운 형태로 운영하는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인기 IP를 기반으로 중소 브랜드와 소상공인이 협력해 지역 축제에 적용하는 사례도가 급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연예인 콘서트, 토크쇼, 사인회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곁들인 엔터형 팝업스토어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주요 상권별 고객, 임대료, 매출 전망도 내놓았다. 우선 가장 핫한 지역인 성수동은 주요 소비층 30대 여성, 주요 유동 인구 20대, 금요일에 유동객이 가장 많은 가운데, 향후 점포 수, 매출, 임대 시세는 증가하고, 유동 인구는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여의도는 더현대 서울이 대대적으로 MD를 개편, 영앤럭셔리 상권이 형성되고, 점포수, 유동객, 임대 시세는 증가하지만 매출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대 및 연남동은 20대 여성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고, 토요일 유동객이 가장 많다. AK플라자 홍대 IP 팬들의 성지로 부상하고 동시에 패션, 뷰티 브랜드의 거점으로 변화할 전망이다. 전체적으로 점포수 감소 추세지만 매출, 유동객, 임대 시세는 증가추세다.

 

용산은 30대 남성이 주 소비층이며 수요일 트래픽이 가장 높은 가운데, 아이파크몰을 주축으로 IP 팬들의 집결지로 성장 중이다. 매출, 점포, 임대는 상승 추세이며 유동객은 감소할 전망이다.

 

명동은 이미 완전히 회복, 입점할 점포가 부족할 정도이며, 이에 따라 매출, 유동객, 임대료가 상승할 전망이다. 현재 주요 소비층, 유동객 모두 30대 여성이며 유동객이 가장 많은 요일이 금요일이다.

 

한남동&이태원은 전시와 패션 리테일이 집결, 상권이 더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곳은 사실상 공실이 없는 상태로 임대 물건을 찾을 수 없는 상황으로, 팝업스토어 대관 비용이 크게 상승 중이다. 점포 수와 유동 인구는 감소, 매출과 임대 시세는 증가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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