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상권 주간 리포트 [강남역 / 압구정 / 신사동 가로수길]
2025.04.08 11:26-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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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 3월 중순 이후 회복세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3월 들어 낮 기온이 20도까지 상승하는 등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봄ㆍ여름 상품 판매가 활발해지는 분위기다. 3월 초까지는 추위가 이어지면서 매기가 예년보다 늦춰지기는 했으나 중순 이후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주말은 물론 평일 저녁에도 매장으로의 유입이 늘고 있다.
일부 매장은 여름 상품이 조기에 소진되면서 추가 입고가 진행되고 있다. 매출은 중순 이후부터 작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하는 정도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걸음도 늘었다. 12월과 1월에는 예년 대비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2월과 3월 들어 80~90%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상권 관계자들은 체감하고 있다.
상권 변화는 크지 않다. F&B 진출은 활발한 편이지만, 패션 매장 진출이나 폐점 소식은 뜸하다.
압구정 - 패션 매장 오픈 행렬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연초 유동 인구 감소로 살짝 움츠러들었던 상권 분위기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은 1월부터, 내국인은 지난달부터 뚜렷하게 늘기 시작했다. 특히 일본인 관광객들이 눈에 띄게 늘었는데, 객단가는 낮은 편이다. 중국인, 태국인 관광객이 구매력이 좋으며, 객단가는 중국인 관광객이 가장 높다.
‘위글위글’ 플래그십 스토어는 지난 2월 13일부터 한 달간 약 2만7000명의 방문객이 방문했다. 이는 전월 대비 3300명이 증가한 수치며, 이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이 2500명이다. 일본인, 중국인, 태국인 관광객이 중심인데, 최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관광객의 비중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패산 매장은 꾸준하게 늘고 있다. ‘시야쥬’가 오는 5월 도산공원 인근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다. ‘마르디메크르디’는 이르면 7월 압구정로데오거리에 200평 규모 매장을 오픈한다.
패션, 뷰티, F&B 등 다양한 업종의 팝업스토어도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MCM’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카시나’와 협업한 컬렉션 팝업스토어를 선보였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9일부터 약 3개월간 ‘새로도원’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신사동 가로수길 - 메인 로드에 깔세, 우동집 등장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봄 시즌이 되어서도 전반적으로 조용하다.
메인 로드 공실 매장이 더 늘어나 30여 개가 됐다. 디스커버리, 애플, 에잇세컨즈, 아르켓, 리바이스, MLB, 랄프로렌, 찰스앤키스 등 대형사나 해외 기업들이 운영하는 매장만 유지하고 있다. 터줏대감으로 장기간 자리해온 의류 전문 매장은 더버즈, 림핏, 인디브랜드 뿐이다.
상권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건물주들이 결단을 내리고 있다. 메인 로드에 처음으로 이른바 ‘깔세’ 매장이 생겨났다. 깔세란 보증금 없이 단기간 월세를 내고 운영하는 일종의 행사 매장을 말한다. 일부는 보세 매장을 유지하면서 통임대를 내놓는 곳도 있다.
더불어 동대문 사입 매장, 빈티지, 중고 명품 매장도 늘었다.
심지어 메인 로드 1층 매장에 처음으로 우동집이 문을 열었다. 메인 로드 건물주들은 건물 관리 문제로 패션, 뷰티, 카페 위주로만 임대를 주는데, 일반 식당이 들어선 건 이례적이다.
압구정 방면의 대로변에는 티몬, 매그넘 등의 대형 매장이나 오피스 상당수가 공실 상태다. 신사역 방향의 대로변은 초대형 올리브영 매장만 활기를 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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