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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개 스포츠·아웃도어 ‘4년 연속 매출 성장’
    2025.04.28 14:49
    •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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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출 1.2% 성장, 영업이익 –11.1% 하락

    리딩그룹과 일부 신흥군 ‘빈익빈부익부’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스포츠ㆍ아웃도어 브랜드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들의 지난해 매출 실적은 비교적 안정세를 나타냈다. 전년과 비교해 한 자릿수 소폭 성장에 불과하지만, 2021년부터 4년 연속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본지가 주요 28개 기업의 실적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매출은 평균 1.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1년과 2022년 2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이 15% 이상이었으나, 작년부터는 한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영업이익은 –11.1%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영업이익률은 13.6%로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유지했다. 코스피 및 코스닥에 상장한 주요 40개 패션 업체들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평균 7.3%인 점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높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업체별 희비는 엇갈리고 있다. 강자들의 강세와 함께 신흥 세력들의 활약까지 이어지면서 일부 레거시 기업들은 부진을 겪고 있다.

    28개 기업 중 매출이 증가한 곳은 13개에 불과하다. 15개 기업이 전년보다 매출이 감소했다. 그중 12개 기업은 2년 연속 마이너스이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역신장을 기록한 기업도 나오고 있다.

    매출이 증가한 13개 기업 중 연 매출 5천억 원 이상의 대형 기업의 실적을 살펴보면, F&F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4.2%, -18.3%를 기록했다. 매출은 해외 부문이 5% 증가했지만, 국내 부문이 –10.4%로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줄긴 했지만, 4,507억 원으로 여전히 초강세다. 28개 기업 전체 영업이익의 40.8%를 차지한다.

    더네이쳐홀딩스는 매출은 소폭, 영업이익은 크게 줄었다. 영업이익은 브롬톤런던, 마크곤잘레스 등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 영향으로 분석된다.

    ‘노스페이스’를 전개 중인 영원아웃도어와 데상트코리아는 매출이 성장세를 나타냈다. 영원아웃도어는 매출은 1조52억 원으로 4.6% 증가했고, 데상트코리아는 5,392억 원으로 1.5% 증가했다.

    중견 기업에서는 넬슨스포츠, 아머스포츠코리아, 아식스코리아의 활약이 주목된다. 3개 기업 모두 30% 이상 큰 폭의 매출성장을 기록했다.

    넬슨스포츠는 ‘아크테릭스’의 활약으로 매출은 39.2%, 영업이익은 42.9% 증가했고, 아머스포츠코리아는 ‘살로몬’의 활약으로 매출은 66.9%, 영업이익은 74.7% 증가했다. 특히 넬슨스포츠는 2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28개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익구조를 나타냈다. 또 아식스코리아는 ‘아식스’와 ‘오니츠카타이거’의 신발 판매가 증가하면서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72.3%의 성장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감성코퍼레이션(스노우피크 어패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젝시믹스), 배럴, 안다르, 하이라이트브랜즈(코닥어패럴 등)도 전년에 이어 실적이 꾸준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푸마코리아는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매출 하락을 기록했으나, 지난해부터 반등하기 시작했고, 영업이익도 2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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