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소개 neXt generation MerchanDising

    백화점 주요 점포, 유아동 PC 큰 폭 개편
    2025.07.23 10:56
    • 작성자 관리자
    • 조회 1,621
    현대백화점 천호점 아동복 조닝

    현대, 패밀리 라이프스타일 MD

    롯데, 가족 단위 콘텐츠로 강화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올 하반기 백화점 3사가 주요 점포의 유아동 MD 개편을 큰 폭으로 단행한다.

    신세계와 현대는 가장 외형이 작은 유아동 PC의 영업 면적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고, 롯데만이 가족 단위 고객의 집객력을 높이는 콘텐츠로 강화한다.

    현대가 가장 큰 변화를 준다. 콘셉트는 패밀리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MD다. 이 같은 방향성을 담아 올해 팀명도 아동/테넌트에서 패밀리 컬처팀으로 변경됐다.

    현대는 종전 의류 중심 유아복, 아동복 브랜드 구성에서 벗어나, 유아동은 물론 실제 구매자인 부모를 타깃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지향한다. 천호점, 중동점은 기성 아동복 3분의 1 가량이 철수될 예정이며, 이 공간에는 콘셉트에 부합한 새로운 브랜드를 발굴하여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체험형 테넌트도 포함된다. 기존 몇몇 브랜드는 패밀리 라이프스타일 복합 매장으로 변화를 꾀한다.

    현대에서 유아동 PC 매출이 가장 큰 판교점은 천호점, 중동점과 같은 대규모 MD 개편은 아니지만, 그간 온라인 시장에서 발굴한 브랜드들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쌓은 성과 등 데이터를 통해 신규 MD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충청점은 유일하게 유아동 PC를 확대한다. 충청점 유아동 PC는 판교점 다음으로 오프라인 기준 매출이 높을 뿐 아니라, 해당 점포에서도 상위 매출을 내고 있어 2~3개 아동복 브랜드를 추가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대구점만 MD 개편이 크다. 유아동 PC 영업 면적이 100평 가까이 줄고, 이 공간에는 3층에 위치했던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구성된다. 유아동복 대부분이 자리를 이동하면서 매장 단위당 면적이 축소되고, MS(마켓셰어) 기준으로 하위권 브랜드가 퇴점 절차를 밟게 됐다.

    롯데는 지난해 타임빌라스 수원점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대형 키즈 전문관 ‘킨더유니버스’를 주요 점포에도 담는다. 지난 4월에는 인천점에, 하반기에는 순차적으로 층별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는 노원점, 전주점에 키즈 전문관을 오픈한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