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강남, 남성 신규 매장 확대
2025.08.14 14:00- 작성자 관리자
- 조회 1,410

50개 브랜드 라인업 마친 남성 PC
해외 수입 브랜드와 이머징으로 재편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전 세계 매출 1위 백화점인 신세계 강남점이 이른바 최신의 MD에 집중하며 1위 수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수입과 국내 이머징 브랜드 입점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그 중심인 캐주얼(8층)과 럭셔리(2~6층)에 이어 남성(7층)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신세계 강남점은 이미 오래전에 주요 럭셔리 브랜드들의 입점이 끝난 상태다. 이에 따라 그보다는 판매 단가가 낮으나, 젊은 층의 팬덤을 갖춘 디자이너·컨템포러리 브랜드들의 입점을 통해 소비자 저변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 시장에 관심 있는 국내 브랜드들의 호응도 높아지고 있다. 신세계 강남은 이머징 브랜드들이 주목하고 있는 더현대 서울이나 롯데 월드타워몰과는 다른 이점이 있다. 전 세계 매출 1위 백화점인 만큼, 이곳에 입점했을 때 해외 바이어들에게 높은 신뢰를 쌓을 수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올해 남성 조닝은 팝업스토어를 넘어 정규 매장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국내 브랜드는 지난 2월 라이어트의 ‘이스트로그’가 문을 열었다. 남은 3분기에는 에어리어인터내셔널의 ‘러프사이드’, 포스트아카이브의 ‘포스트아카이브팩션(PAF)’이 가두 매장에 이은 두 번째 매장이자 첫 백화점 매장을 연다. ‘아워셀브스’는 첫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한다. 이들은 캐주얼층에 입점한 브랜드들보다 가격대가 높고, 상품력이 더 뛰어난 게 특징이다.
특히 ‘PAF’는 2021년 LVMH 프라이즈 준결승 진출, 지난해 코오롱FnC의 전략적 투자, 올해 피티 워모 게스트 디자이너 초청 등의 이력이 있는 브랜드로, 이번 백화점 데뷔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입 브랜드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전개하는 일본 브랜드 ‘캡틴선샤인’의 첫 매장이 들어선다.
이 결과 50개 브랜드가 있는 남성 조닝은 수입과 이머징, 대기업 전개 브랜드로 한층 더 재편됐다. 그 외는 쏠리드의 ‘솔리드옴므’, 송지오인터내셔널의 ‘송지오옴므’, 신원의 ‘지이크’, 지엠아이의 ‘레노마 셔츠’, 클리포드의 ‘카운테스마라’ 5곳만 남게 됐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다음글 | 현대백화점, 자체 카페 브랜드 ‘틸화이트’ 공식 오픈 | 2025-08-14 |
|---|---|---|
| 이전글 | 올 상반기 3대 백화점 58개 점포 매출 순위1위 신세계 강남점, 4.4% 성장... 연 매출 1조 넘는 11개 점 4.3% 성장 | 2025-08-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