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경량 패딩 반응 뜨겁다
2025.10.31 13:15-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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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데니어 퀼팅형 제품부터 셔켓까지
젊은 층 소비 증가로 출시 직후 품절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아웃도어 시장에서 ‘경량 패딩’의 인기가 일찍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짧아진 한파와 여름에서 초겨울로 이어지는 기후 변화로 경량 패딩을 활용할 수 있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소비가 확대되는 추세다.
그중에서도 저 데니어의 퀼팅형 제품들은 판매가 기대 이상이다. 지난해 아크테릭스, 몽벨, 시에라디자인 등은 물량이 부족할 정도로 판매가 좋았다. 이에 올해는 노스페이스, 티톤브로스, 마무트, 제로그램 등 다양한 브랜드들이 경량 패딩 기획을 확대 기획했다.
일부 브랜드들은 출시부터 반응이 뜨겁다. ‘노스페이스’는 이번 시즌 선보인 ‘벤투스 온 자켓’과 ‘웨이브 LT 온 자켓’이 출시 당일 자사몰에서 품절을 기록하면서 빠르게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 ‘몽벨’도 지난해 품절을 기록했던 ‘플라즈마’와 ‘수페리어’ 시리즈가 올해 역시 조기에 품절했다.
여기에 티톤브로스, 제로그램, 마무트 등도 스타일과 물량을 대폭 강화하며 본격적인 판매 경쟁에 나섰다. 티톤브로스는 올해 경량 패딩 물량을 20배 이상 늘렸고, ‘제로그램’은 ‘라모나’와 ‘데이나’ 등으로 시리즈를 나눠, 물량도 3배 이상 늘렸다. ‘마무트’는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루프틱 다운’ 시리즈의 라인업을 확장해 선보였다.

네파, 블랙야크, 아이더, K2는 일상에 초점을 맞춘 경량 패딩으로 시장을 공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네파’는 ‘써모퍼프’ 시리즈가 전년 동기간 대비 30% 이상 판매량이 늘었다. 인기 스타일과 주요 컬러가 빠르게 품절하면서 2차 리오더까지 진행된 상태다. ‘써모퍼프’는 나일론 타슬란 소재를 사용해 면처럼 부드러운 터치감과 캐주얼 무드의 스타일이 특징이다. 셔켓, 리버서블 자켓, 후드 자켓 등 다양한 스타일을 제안한다.
‘블랙야크’는 경량 패딩의 시그니처인 ‘제로스팟’과 함께 올해는 젊은 층을 겨냥한 라인을 대폭 강화하면서 전년 동기간과 비교해 경량 패딩 판매량이 30%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전속모델 아이유가 TVC에서 착용한 ‘루클라 후디 튜브 다운자켓’은 2차 리오더까지 진행했고, 3차 리오더를 염두에 두고 있다.
‘아이더’는 전속모델 장원영이 착용한 ‘써모락 다운자켓’이 인기다. 힙을 덮는 기장에 허리에는 스트링으로 실루엣 조절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 핏을 루즈하게 풀어내면서 젊은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전년과 비교해 판매량이 25~30%가량 늘었다.
‘K2’는 전체 다운 물량의 42%를 경량 다운으로 구성하는 등 비중을 강화했다. 그중 ‘실크스타’ 시리즈의 ‘웨이브 플러스 구스다운’과 ‘K95 에끌레어 코트’가 인기다. 웨이브 플러스 구스다운은 재킷형 제품으로 올해 새롭게 시도된 디자인이며, 전속모델 수지가 TVC를 통해 선보인 ‘K95 에끌레어 코트’는 벨티드 코트 스타일을 적용한 중경량 다운으로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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