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너도나도 ‘초저가 뷰티’ 열풍
2025.11.05 13:44-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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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LG생건 협업으로 히트
무신사도 초저가 뷰티 급성장
[어패럴뉴스 최유진 기자] 아성다이소(대표 김기호)가 뷰티 브랜드들과 협업한 이래로 최근 마트와 온라인 패션 플랫폼이 초저가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이는 추세다.
이마트(대표 한채양)는 올해 4월 17일 LG생활건강과 협업해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탄력‧광채 라인 화장품 8종을 4,950원 균일가에 단독 출시한 바 있다.
제품 패키지를 단순화(기성 몰드 사용)하고 AI를 활용한 모델을 활용하는 등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한 게 특징이다. 특히 출시 2개월 만에 4만 개 이상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이마트는 올해 내내 4,950원 단일가 전략 화장품 브랜드를 늘릴 방침이다.
또 지난 6월 이마트 단독으로 출시한 ‘펀치랩‘에 이어 닥터비아, 닥터펩티, 리르 등 브랜드를 7월 연달아 출시하기도 했다. 허브에이드, 원씽, 머지 등 브랜드도 입점하면서 현재 이마트 초저가 화장품 브랜드는 총 8개인 상태다.
이 중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펀치랩, 허브에이드, 머지 알:피디알엔은 이마트PB상품(자체브랜드)이다.
롯데마트(대표 강성현)는 지난 6월 말 구리점에 최초 도입한 ‘가성비 뷰티존‘ 매대를 현재 전국 81개 점포로 확장해 운영 중이다. 9월 가성비 화장품 매출은 8월 대비 50프로 이상 늘었지만, 아직 뚜렷한 실적은 나타나지 않은 상황이다.
‘가성비 뷰티존‘ 매대에서는 ‘미니페이스 by 끌레드벨‘의 롯데마트 전용 상품 5종, 폴란드 1위 브랜드 ‘지아자‘ 기초 화장품 8종 등 점포별 5~8개 브랜드의 제품을 전체 4,950원 균일가에 판매하고 있다.
해당 상품은 롯데마트의 마진을 대폭 축소해 초저가로 운영 중이며, 일부 상품의 경우 단지형 용기 대신 튜브형 용기를 적용하는 등 패키지 비용을 절감한 게 특징이다.
온라인 패션플랫폼 무신사(대표 박준모)도 뷰티 사업에 뛰어들어 화제다. 초저가 스킨케어 라인 1차 발주 물량은 완판되었으며, 현재 3차 리오더를 진행하고 있다.
초저가 뷰티 라인 런칭 이후(9월 30일~10월 14일) ‘무신사 스탠다드 뷰티‘ 전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특히 해당 기간 초저가 상품이 포함된 스킨케어 라인 거래액은 14배 성장하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 9월 8종이 발매됐으며, 올 하반기에 핸드크림, 립밤, 올인원 워시, 선크림 등 4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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