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냉감 경쟁' 올해도 뜨겁다
2026.05.26 13:40-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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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K2' 시원서커, '아이더' 온더락, '네파' 컴포 쿨 시리즈
5월부터 수요 시작…출고·광고 시점도 앞당겨
티셔츠 넘어 스웨터·셋업까지 활용 범위 확장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국내 아웃도어 업계가 여름 핵심 전략으로 '냉감 소재' 상품군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국내 여름 평균 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데다, 30도를 웃도는 기간도 점차 길어지는 추세다. 폭염과 열대야 일수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기능성 의류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특히 과거에는 냉감 의류가 등산이나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 중심으로 소비됐다면, 최근에는 일상에서의 활용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
이에 따라 아웃도어 업계는 기존 이너웨어나 베이스레이어 중심으로 활용하던 냉감 소재를 티셔츠와 팬츠는 물론 재킷, 원피스, 스웨터 등 일반 의류까지 확대 적용하고 있다. 브랜드별로 프랜차이즈 상품군을 다양하게 개발해 선보이는 한편, TV 광고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한 점유율 경쟁도 치열하다.
최근 주목되는 점은 냉감 제품 수요 시점이 점차 앞당겨지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7~8월 한여름 시즌에 수요가 집중됐다면, 최근에는 5월부터 냉감 기능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업체들의 냉감 제품 출고와 광고 시점 역시 빨라지는 분위기다. 일부 업체들은 4월 말부터 냉감 제품 광고를 시작하며 선제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스타일 확장도 눈에 띈다. 네파, 밀레, 블랙야크, 아이더, 케이투 등 주요 아웃도어 업체에 따르면 냉감 소재를 활용한 상품군의 스타일 수가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
K2는 전년 대비 30%, 네파 24%, 아이더 19%, 밀레 16% 증가하며 평균 20% 이상 늘었다. 블랙야크는 지난해 7개 스타일에서 올해 27개 스타일로 대폭 늘리며 냉감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상품군도 더욱 세분화되고 있다.
'K2'는 오싹, 시원서커 시리즈에 이어 올해 'CHILL360'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였다. 트레이닝 셋업 시리즈로 티셔츠, 팬츠, 재킷 등에 이어 트레이닝 셋업까지 냉감 소재 활용 범위를 늘렸다.
'네파'는 컴포 쿨, 서머 시어서커에 이어 서머 스웨터, 도노, 아이스 테리 등 다양한 소재에 냉감 기능 결합한 신규 시리즈를 출시했다. 특히 스웨터, 테리 소재 등 일상형 제품군까지 냉감 기능 적용을 확대했다.
'아이더'는 이번 시즌 플리츠 소재에 자체 냉감 기술을 결합한 ‘쿨리츠’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플리츠 특유의 입체적인 주름 구조가 피부와의 접촉 면적을 최소화해 체감 온도를 낮추고, 공기 순환을 유도해 쾌적함과 시원함을 지속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시장에서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지난해 이들 브랜드의 냉감 제품 판매율은 여름 전체 상품 대비 평균 10%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특히 여름 전체 상품 중 냉감 소재를 활용한 제품 비중은 2023년 10%대 중반에서 지난해에는 20%대 초중반까지 늘어났고, 올해는 30%대에 육박한다.
이에 따라 공급 물량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 시장에서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나타내고 있는 'K2'는 올해 냉감 제품군 물량을 7% 증가한 30만장 이상을 공급한다. '아이더' 역시 4% 증가한 20만장을 운영하며, '네파'는 10%, '밀레'는 32%를 각각 확대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겨울 시즌의 다운 경쟁처럼, 여름에는 냉감 기능이 브랜드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라며 "아웃도어뿐 아니라 스포츠와 골프웨어, 캐주얼 등 다양한 시장으로 냉감 소재 활용이 확대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K2' 시원서커, '네파' 서머 시어서커 시리즈, '아이더' 쿨리츠 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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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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