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망하던 패션 업계, 잇달아 '쿠팡行'
2026.05.29 13:34-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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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C-스트리트'
직매입, 낮은 수수료…'속도'와 '통합 쇼핑 경험' 내세워
마르디 메크리디, 세터 등 인기 패션 브랜드 속속 진입
C.에비뉴, C-스트리트, PB 등 총 370개 브랜드 라인업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쿠팡이 패션 유통 채널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동안 패션 브랜드들은 이미지를 고려해 29CM, W컨셉 등 패션 플랫폼 중심으로 입점해 왔지만 최근 재고 소진, 매출 확대, 인지도 확보 등을 위해 전략적으로 쿠팡까지 채널을 넓히는 분위기다. 쿠팡 입점을 관망하던 패션 브랜드들이 앞서 입점한 브랜드들의 실질적인 매출 효과를 확인하면서 입장이 바뀌었다.
실제 쿠팡의 패션 전문관인 C-스트리트, C.에비뉴, 알럭스 등에 국내외 디자이너, 프리미엄, 컨템포러리 등 유명 브랜드들이 속속 진입하고 있다.
C.에비뉴에는 최근 입점한 '마르디 메크르디'를 비롯, 쌤소나이트, 닥스, 스와로브스키, 라코스테, 올리브 데 올리브, 제이에스티나 등이, C-스트리트에는 로라로라, 세터, 키르시, 쥬시쥬디, 칼하트 등이 입점 돼 있다. 럭셔리 패션은 '알럭스'를 전개 중이다.
자회사 CPLB를 통해 패션 PB 육성도 적극적이다. 현재 20개 브랜드를 운영 중이며, 대표 브랜드로는 캐럿, 롤리트리, 엘르 파리, 엘르 걸, 베터 스위트, 바블링 브루크, 로또, 메종 드 디자인, 롤리트리 등이 있다. 아동복부터 여성복, 액세서리, 스포츠까지 카테고리도 다양하다.
C-스트리트에는 145개, C.에비뉴에는 200개 이상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으며, 이를 통해 거래되는 패션 부문 거래액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구매층은 30~50대 여성 비중이 높고, 작년부터 객단가와 재구매율 역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쿠팡 'C.에비뉴'
카테고리 전략도 세분화하고 있다. 아동복·실내복·여행용품·잡화 등 초기부터 판매가 강했던 카테고리는 상품 경쟁력과 고객 경험 강화에 집중하고, 최근 빠르게 성장 중인 남성복·여성복·가방·시계·주얼리·운동화 등은 브랜드 확대와 신규 상품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성장 배경에는 패션 기업들의 현실적인 문제 해결에 포커싱한 게 주효했다.
쿠팡은 직매입, 낮은 수수료 등 기존 플랫폼 대비 유리한 계약 조건을 내세워 입점을 유도했다. 재고 부담과 현금 흐름 관리가 중요한 패션 기업 입장에서는 실질적인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다른 차별화 요소는 '속도'와 '통합 쇼핑 경험'이다. 온라인 패션의 약점으로 꼽히던 배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로켓배송 적용 브랜드를 확대하며 당일·익일 배송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간편하고 빠른 반품 시스템도 갖춰 구매자와 입점 업체로부터 지지를 얻고 있다. 여기에 패션뿐 아니라 식품·리빙·엔터테인먼트까지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소비할 수 있는 통합 구매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데이터 기반 추천 시스템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검색·구매·리뷰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고 고객 수요를 선제적으로 분석해 상황에 맞는 패션 상품을 제안하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더 빠르게 발견할 수 있도록 노출과 탐색 경험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앞으로 쿠팡은 저가 생활 플랫폼 이미지를 벗어나 트렌디한 패션 전문 플랫폼으로 포지셔닝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일관된 가격 정책, 선호도 높은 브랜드, 명품을 포함한 프리미엄 패션 카테고리를 한층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쿠팡 P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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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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